명상의 글과 사진 272

자연의 힘

안녕하세요~ 이제 한낮에는 꽤 햇살이 뜨겁게 느껴집니다. ☀️☀️☀️☀️☀️ 이른 아침 따뜻한 차 한잔도 햇살 아래 시원한 수박도 고마움으로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한층 더 짙어진 초록빛 자연을 보며... 큰 고목은 여러 계절, 긴 시간을 겪어내며 많은 가지에 수많은 잎들을 거느리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거센 물살은 단단한 돌을 깎아내는 힘을 지녔지요. 자연이 지닌 큰 힘을 익숙함에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언제나 그 자연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또한 자연이겠지요. 블로그 친구님들~ 오늘도 자연스러운 저녁시간 되시길...? 2021. 6. 10

환경을 넘어서서

요즘 비가 자주 내리는 것 같아요. 어떤 이에게는 반가운 비 소식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세상의 모든 일이 양면이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 양면을 다 볼 수 있다면 아마 우리는 어떤 일에도 초연하게 되지 않을까요? ^^ 마당 곳곳에 꽃들이 계속 새롭게 피어나고 있어요. 이 곳은 추워서 장미꽃이 만발하지는 않았었는데 올해는 장미꽃도 예쁘게 피어나네요.? 꽃들이 자라는 환경은 같은 공간 안에서도 참 많이 달라요. 어떤 꽃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적당히 비도 맞으며 그렇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또 어떤 꽃은 나뭇가지나 돌틈 사이로 힘겹게 겨우 비집고 나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요. 그 모든 꽃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겠지요.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꽃들의 향연

오전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더니 먼지가 깨끗하게 씻긴 듯 쾌청한 하늘에 흰 구름이 참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 여기는 지금 꽃잔치 중입니다. ?????????? 승지원과 앞마당에 제작년부터 심어둔 붓꽃과 작년에 뿌려둔 꽃씨들이 활짝 피었어요. 꽃은 보기만 해도 내 마음의 가장 예쁜 부분을 꺼내주는 것 같아요. 하늘과 구름, 산과 나무들, 흙과 돌들 그리고 흐르는 개울물과 함께여서 더욱이 아름답게 피었겠지요. 우리 함께 서로의 예쁜 마음을 꺼내어 아름답게 피어보아요~~^^ 2021. 5. 25

진짜의 마음

산에서 꽤 굵은 더덕을 캤어요. 그 중에 붉은 색을 띄는 홍더덕도 나왔고요. 산더덕은 밭에서 자라는 더덕보다 더 단단하고 향도 강하답니다. 블로그 친구님들께 더덕의 향과 건강한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초봄에 뿌렸던 채소 씨앗이 텃밭에서 비료나 퇴비 하나 없이도 예쁘게 자라주어 식구들 먹거리로 충분합니다. 벌써 배추나 열무는 한번 김치로 담아 먹고 또 씨앗을 뿌렸답니다. 먹을거리가 계속 자라서 나오는 텃밭이 바로 보물단지입니다. 마당 대문 옆에 불두화가 피었어요.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해서 불두화라고 하지요. 내일이 부처님 오신 날인 걸 알려주는 듯 활짝 피었어요. 그리고 그 위로 고들빼기꽃이 노란밭을 만들었어요. 모든 꽃이 아름답지만 소박한듯 수수한 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 같..

하늘이 주신 선물

마른 땅에 단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네요. 비에 식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것이 보여요. ?./?./?./?./?./ 최근에 지인 중에 아픈 분이 계셔서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데... 집 뒤로 오르는 산 초입에서 산삼을 발견했어요. 처음 있는 일이라 어찌나 놀라고 반갑던지 저도 모르게 두 손이 모아지더군요. 손으로 살살 흙을 긁어내는데 산삼이 마치 스스로 땅 속에서 빠져나오듯... 지인의 건강이 찾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렇게 지인에게 산삼을 주고 그 분은 거의 쾌유단계에 있어요. 지성이면 감천이라 합니다. 진짜의 마음은 하늘에 닿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산삼을 주신 하늘에 그리고 산삼을 드시고 건강을 되찾아 준 지인에게 감사한 마음 가득 전합니다. 2021. 5. 16

진실한 모습

블로그 친구님들~ 요즘 큰 일교차와 변화 많은 날씨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어제 단비가 내리고 난 후 녹음은 더욱 짙어지고, 꽃들은 하나둘 피어나고 있어요. 겨울동안 거의 사라진 듯 보이던 식물들... 봄이 되면 연두색 새싹을 틔우고, 꽃봉오리를 맺으며, 노란꽃 자리에는 노란꽃 붉은꽃 자리에는 붉은꽃 때가 되면 각자 자신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든 것은 숨어질 때 숨어지고, 드러날 때 드러나게 되어있지요. 지금 나의 자리에서 묵묵히 선한 삶을 살아갈 때...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진실한 모습이 드러날 때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울 것입니다. 2021. 5. 4

최고의 하루

화창한 봄날이 꽃들을 피우고, 우리의 마음까지 활짝 피워주는 것 같습니다. ???????? 블로그 친구님들~ 좋은 봄날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올해 산에 더 많은 꽃들이 피어난 걸까요, 아니면 제가 꽃을 더 유심히 본 걸까요? 산이 푸르다고만 생각했는데 올해는 노란 산도 보이고 분홍 산도 보이네요. 꽃은 순식간에 피어나요. 꽃봉오리였다가 몇 시간 지나지 않고도 금방 만개를 하지요. 꽃이 활짝 피어난 모습을 보면 언제 웅크리고 있었느냐 하며 거침없이 꽃잎을 펼쳐내 보입니다. 우리도 지난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던 간에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활짝 피어났으면 합니다. 값진 선물과 같은 이 시간, 블로그 친구님들~ 최고의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1. 4. 26

받아들임

안녕하세요~? 블로그 친구님들~~ 벚꽃이 만개하고 이제는 꽃잎들이 흩날리는 것을 보니 또 한 계절을 지나고 있는 느낌을 주네요. ????? 요즘 장날에 시내에 나가보면 온갖 다양한 모종들이 어찌나 시선을 끌던지요. 아직 이곳 소백산 자락은 아침저녁으로 꽤 추워서 모종을 최대한 천천히 심어야 해요. ? 그래서 먼저 산야초 모종을 조금 사서 산기슭에 조금씩 심어두고 올해는 나무 묘목도 조금 심었지요. 해마다 싹을 틔우는 식물들도 일년초들도 밭에서 산에서 서로 잘 어우러지며 자라고 있어요. 땅도 주변의 식물들도 새로운 식구를 시기나 질투 없이 자연스레 잘 받아들이는거겠지요. 우리네 사는 세상도 서로가 서로를 잘 받아들이며 서로를 응원하고 북돋워주는 세상이길 바래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내일까지 비소식이 있네..

순수한 모습

오늘은 더욱이 흙 위로 올라오는 연두빛 새싹들과 척박한 돌틈 사이로 피어나는 꽃들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주어진 그대로에 순응하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자라는 모습을 보니 그 순수함에 저도 함께 동화가 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새싹들과 꽃들의 사진 전합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마음에도 아름다운 향기가 함께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2021. 3. 30

적당하게

일교차가 큰 요즘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건강히 잘 지내시겠지요~? 바람이 많이 부는 와중에도 앞 마당에는 매화가 하나둘씩 피고 있어요. 생강나무꽃도 어느 새 활짝 피었고요~? 움트는 새싹이나 꽃봉오리를 보면 적당한 때를 참 잘 아는 것 같아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적당한 때에 적당한 모습으로 자라지요. 그래서 자연을 보면 우리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는 듯 해요. 우리도 적당한 때를 알고 꽃을 피우는 꽃봉오리처럼 조급해하지도 망설이지도 말고, 부족함도 넘침도 없이 오늘 하루를 보내기로 해요~~^^ 202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