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꽤 굵은 더덕을 캤어요.
그 중에 붉은 색을 띄는 홍더덕도 나왔고요.
산더덕은 밭에서 자라는 더덕보다
더 단단하고 향도 강하답니다.
블로그 친구님들께
더덕의 향과 건강한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초봄에 뿌렸던 채소 씨앗이 텃밭에서
비료나 퇴비 하나 없이도
예쁘게 자라주어
식구들 먹거리로 충분합니다.
벌써 배추나 열무는 한번 김치로 담아 먹고
또 씨앗을 뿌렸답니다.
먹을거리가 계속 자라서 나오는 텃밭이
바로 보물단지입니다.
마당 대문 옆에 불두화가 피었어요.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해서 불두화라고 하지요.
내일이 부처님 오신 날인 걸 알려주는 듯 활짝 피었어요.
그리고 그 위로 고들빼기꽃이 노란밭을 만들었어요.
모든 꽃이 아름답지만
소박한듯 수수한 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람도 보면 볼수록
만나면 만날수록
반가운 느낌이 든다면 좋을텐데요.
나의 진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아마도 그렇겠지요.
진짜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오늘 하루도 생각해 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좋은 연휴, 복 가득한 시간 보내세요~~^^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