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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안녕하세요~ 블로그 친구님들~ 장마가 거의 끝나가는 듯 보이네요. 비 피해 없이 잘 지내시는지요? 며칠동안 내린 비로 개울물이 시원하게 흘러가네요. 비가 억수같이 내릴 때는 흙탕물이었다가 금새 맑은 물이 되어 흘러요. 하늘은 쾌청하게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이 보였다가 또 금방 먹구름이 밀려와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고요. 모든 것이 계속 지속되는 건 없지요. 좋고 싫은 것도 금새 지나고, 또 지나고 나면 별로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시간이 한낮의 꿈처럼 사라지기도 하고, 힘든 시간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요. 여름은 더워야 자연스러운거지요~ 적당히 더위를 즐기며, 가까운 분들과 좋은 시간 많이 나누시길 바랍니다~^^ ..

아침이슬

하늘거리는 분홍빛 꽃잎 위에서 가벼이 분홍 이슬 단단한 열매 끝에서 송글송글 맺힌 싱그러운 이슬 날렵한 잎사귀 사이로 빠르게 흐르며 영롱한 이슬 바짓단을 흠뻑 적실만큼 많은 아침 이슬 해가 뜨면 금새 사라지고 마는 아침 이슬 블로그 친구님들~ 장마가 다가오고 있네요. 비 피해 없으시도록 대비 잘 하시고요~? 맑은 아침 이슬처럼 어느 곳에서든 맑게 빛나는 마음이시길... 2021. 7. 5

나답게, 조화롭게

6월도 벌써 중순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낮이 가장 긴 하지도 지났고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섰네요. 여리기만 했던 식물들도 이제는 빨갛게, 노랗게, 푸르게 자신만의 색을 드러내며 더욱 단단해져 가고 있어요. 빨간 꽃을 피웠을 때 찬사를 받는 꽃이 있는가 하면 노란 꽃을 피웠을 때 감탄을 부르는 꽃이 있지요. 초록색 열매를 맺었을 때 사람들의 손길이 닿는 열매가 있는가 하면 검붉은 열매를 맺었을 때 먹어야 맛이 좋은 열매도 있고요. 모두가 자신의 모습으로 자신답게 활짝 드러났을 때 세상은 참 조화롭습니다. 진정한 나의 모습을 활짝 드러내는 오늘 하루 되시길... 2021. 6. 23

자연의 힘

안녕하세요~ 이제 한낮에는 꽤 햇살이 뜨겁게 느껴집니다. ☀️☀️☀️☀️☀️ 이른 아침 따뜻한 차 한잔도 햇살 아래 시원한 수박도 고마움으로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한층 더 짙어진 초록빛 자연을 보며... 큰 고목은 여러 계절, 긴 시간을 겪어내며 많은 가지에 수많은 잎들을 거느리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거센 물살은 단단한 돌을 깎아내는 힘을 지녔지요. 자연이 지닌 큰 힘을 익숙함에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언제나 그 자연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또한 자연이겠지요. 블로그 친구님들~ 오늘도 자연스러운 저녁시간 되시길...? 2021. 6. 10

환경을 넘어서서

요즘 비가 자주 내리는 것 같아요. 어떤 이에게는 반가운 비 소식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세상의 모든 일이 양면이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 양면을 다 볼 수 있다면 아마 우리는 어떤 일에도 초연하게 되지 않을까요? ^^ 마당 곳곳에 꽃들이 계속 새롭게 피어나고 있어요. 이 곳은 추워서 장미꽃이 만발하지는 않았었는데 올해는 장미꽃도 예쁘게 피어나네요.? 꽃들이 자라는 환경은 같은 공간 안에서도 참 많이 달라요. 어떤 꽃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적당히 비도 맞으며 그렇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또 어떤 꽃은 나뭇가지나 돌틈 사이로 힘겹게 겨우 비집고 나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요. 그 모든 꽃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겠지요.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꽃들의 향연

오전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더니 먼지가 깨끗하게 씻긴 듯 쾌청한 하늘에 흰 구름이 참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 여기는 지금 꽃잔치 중입니다. ?????????? 승지원과 앞마당에 제작년부터 심어둔 붓꽃과 작년에 뿌려둔 꽃씨들이 활짝 피었어요. 꽃은 보기만 해도 내 마음의 가장 예쁜 부분을 꺼내주는 것 같아요. 하늘과 구름, 산과 나무들, 흙과 돌들 그리고 흐르는 개울물과 함께여서 더욱이 아름답게 피었겠지요. 우리 함께 서로의 예쁜 마음을 꺼내어 아름답게 피어보아요~~^^ 2021. 5. 25

진짜의 마음

산에서 꽤 굵은 더덕을 캤어요. 그 중에 붉은 색을 띄는 홍더덕도 나왔고요. 산더덕은 밭에서 자라는 더덕보다 더 단단하고 향도 강하답니다. 블로그 친구님들께 더덕의 향과 건강한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초봄에 뿌렸던 채소 씨앗이 텃밭에서 비료나 퇴비 하나 없이도 예쁘게 자라주어 식구들 먹거리로 충분합니다. 벌써 배추나 열무는 한번 김치로 담아 먹고 또 씨앗을 뿌렸답니다. 먹을거리가 계속 자라서 나오는 텃밭이 바로 보물단지입니다. 마당 대문 옆에 불두화가 피었어요.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해서 불두화라고 하지요. 내일이 부처님 오신 날인 걸 알려주는 듯 활짝 피었어요. 그리고 그 위로 고들빼기꽃이 노란밭을 만들었어요. 모든 꽃이 아름답지만 소박한듯 수수한 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 같..

하늘이 주신 선물

마른 땅에 단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네요. 비에 식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것이 보여요. ?./?./?./?./?./ 최근에 지인 중에 아픈 분이 계셔서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데... 집 뒤로 오르는 산 초입에서 산삼을 발견했어요. 처음 있는 일이라 어찌나 놀라고 반갑던지 저도 모르게 두 손이 모아지더군요. 손으로 살살 흙을 긁어내는데 산삼이 마치 스스로 땅 속에서 빠져나오듯... 지인의 건강이 찾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렇게 지인에게 산삼을 주고 그 분은 거의 쾌유단계에 있어요. 지성이면 감천이라 합니다. 진짜의 마음은 하늘에 닿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산삼을 주신 하늘에 그리고 산삼을 드시고 건강을 되찾아 준 지인에게 감사한 마음 가득 전합니다. 2021. 5. 16

진실한 모습

블로그 친구님들~ 요즘 큰 일교차와 변화 많은 날씨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어제 단비가 내리고 난 후 녹음은 더욱 짙어지고, 꽃들은 하나둘 피어나고 있어요. 겨울동안 거의 사라진 듯 보이던 식물들... 봄이 되면 연두색 새싹을 틔우고, 꽃봉오리를 맺으며, 노란꽃 자리에는 노란꽃 붉은꽃 자리에는 붉은꽃 때가 되면 각자 자신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든 것은 숨어질 때 숨어지고, 드러날 때 드러나게 되어있지요. 지금 나의 자리에서 묵묵히 선한 삶을 살아갈 때...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진실한 모습이 드러날 때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울 것입니다. 2021. 5. 4

최고의 하루

화창한 봄날이 꽃들을 피우고, 우리의 마음까지 활짝 피워주는 것 같습니다. ???????? 블로그 친구님들~ 좋은 봄날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올해 산에 더 많은 꽃들이 피어난 걸까요, 아니면 제가 꽃을 더 유심히 본 걸까요? 산이 푸르다고만 생각했는데 올해는 노란 산도 보이고 분홍 산도 보이네요. 꽃은 순식간에 피어나요. 꽃봉오리였다가 몇 시간 지나지 않고도 금방 만개를 하지요. 꽃이 활짝 피어난 모습을 보면 언제 웅크리고 있었느냐 하며 거침없이 꽃잎을 펼쳐내 보입니다. 우리도 지난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던 간에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활짝 피어났으면 합니다. 값진 선물과 같은 이 시간, 블로그 친구님들~ 최고의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