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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좋으면

우리 서로가 욕심을 비우면 우리는 하나의 언어로 대화를 나누고,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걷습니다. 기쁠 때 함께 웃고, 슬플 때 서로 다독이며, 그대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대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고, 그대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되니 나는 항상 그대를 웃게 하고 싶어집니다. 그대가 좋으면 나도 좋습니다. 2021. 11. 16

겨울, 이듬 해 봄

뒤늦게 밭 한고랑에 심은 씨앗이 싹을 틔워 소복히 올라옵니다. 그 주변으로 산과 들, 물가에 형형색색 꽃피우던 단풍은 오늘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서서히 떨어져 갑니다. 파릇하게 자라던 싹도 자라고 열매를 맺으며, 때가 되면 잎을 떨구고 갈 길을 재촉하는데 우리의 때가 되어 가야할 길은 과연... 우리는 어떤 겨울을 맞이하고 또 이듬 해, 어떤 봄을 맞이하게 되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겨울을 알리는 비 소식과 함께 블로그 친구님들~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1. 11. 8

자연의 섭리

서리가 하얗게 내려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는 이른 아침,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인지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시골은 농작물들의 피해가 없기를... 그것이 가장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날씨도 계절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 한편으로는 간절한 마음도 또 한편으로는 내려놓는 마음도 동시에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자연의 섭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큰 일교차에 건강 지키시고 아무런 피해없이 풍성한 가을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2021. 10. 19

가을의 들풀

제법 쌀쌀한 아침 그리고 따가운 낮 햇살 큰 일교차에 블로그 친구님들~ 건강 잘 지키고 계신지요~? ? 오후 나절,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어느 새 작은 풀들까지도 피웠던 꽃이 서서히 지고 씨앗을 송글송글 맺고 있더군요. 각자 참 다양한 모습으로 이 시기에 어울리는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익어가는 가을에 맞게 씨앗을 맺어가는 모습들이 어찌나 하나같이 예쁘고 아름다운지요.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오늘은 우리도 이들처럼 마음에 다음을 기약하는 씨앗 하나씩을 맺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들풀들이 주는 큰 기쁨을 전해봅니다~^^ 202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