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겨울, 이듬 해 봄

호국영인 2021. 11. 8. 20:30

 

 

 

뒤늦게 밭 한고랑에 심은 씨앗이

싹을 틔워 소복히 올라옵니다.

그 주변으로 산과 들, 물가에 형형색색 꽃피우던 단풍은

오늘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서서히 떨어져 갑니다.

 

파릇하게 자라던 싹도 자라고 열매를 맺으며,

때가 되면 잎을 떨구고 갈 길을 재촉하는데

우리의 때가 되어 가야할 길은 과연...

 

우리는 어떤 겨울을 맞이하고

또 이듬 해, 어떤 봄을 맞이하게 되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겨울을 알리는 비 소식과 함께

블로그 친구님들~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1. 11. 8

 

 

 

 

'호국신인촌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가 좋으면  (0) 2021.11.16
살아있는 아름다움  (0) 2021.11.13
함께  (0) 2021.11.02
변치않는 마음으로  (0) 2021.10.26
자연의 섭리  (0)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