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밭 한고랑에 심은 씨앗이
싹을 틔워 소복히 올라옵니다.
그 주변으로 산과 들, 물가에 형형색색 꽃피우던 단풍은
오늘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서서히 떨어져 갑니다.
파릇하게 자라던 싹도 자라고 열매를 맺으며,
때가 되면 잎을 떨구고 갈 길을 재촉하는데
우리의 때가 되어 가야할 길은 과연...
우리는 어떤 겨울을 맞이하고
또 이듬 해, 어떤 봄을 맞이하게 되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겨울을 알리는 비 소식과 함께
블로그 친구님들~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1.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