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와 나비 *우화*

2013년 봄이 오는 길목에서... 먼 곳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높은 산에는 아직까지 흰눈속에 쌓여있지만 그래도 계절은 속이지를 못하고 봄은오네요. 벗꽃의 꽃봉오리가 움을 틔우고 모든 나무들도 덩달아 늦을새라 움을 틔우고 있네요. 찬바람이 불어도 봄은 벌써 저만큼 와있습..

흰눈이 세상을 덮는 것은... 올 겨울에는 참으로 많은 눈이왔네요. 세상의 모든 지저분한 것을 모두 가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지구자체가 거의 망가지고 썩었다고 보고 있는데 그것도 가리고 싶었고 또한 사람들 자체가 정신이 잘 못되어가는 생지옥화 되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하얀 눈..

눈비오는날... 눈비가 오는 날이면 산천이 모두 하얗게 변하네요. 소백산과 양백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강물로 합쳐지는 이곳에 뿌옇게 보이는 산천이 동양화의 한폭입니다. 이세상에 태어나 산동안이 사람은 일시적에 불과한데 사람들은 일시적인 이순간을 영원한 것으로 알고 산천..

자신의 길이 꽉 막히는 시대에... 아직 이곳 호국인촌의 주위는 아름답습니다. 수억년 대를이어 살아온 우리인간들 그속에 삼천 갑자년(18만년)을 살았다는 동방삭이는 그많은 세월 속애서 쇠 절구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들었을까? 보통(7~80)년을 평균수명으로 계산하면 쇠 절구공이를 갈..

빼어난 절경의 구담봉... 준회원 정회원 우수회원 특별회원 한 겨울의 구담봉의 절경은 그 어디에 비교 할수있을까?? 단양팔경에 속하는 산으로 물 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지만... 퇴계 이황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눈속에 청동오리와 백로는... 하얀 눈속에 많은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네요. 춥다고 집안에만 들어앉아있는 우리를을 무색하게 만들고있습니다. 하다못해 차갑게 흘러가는 물마저 자신들이 해야할일이라고 얼음위에서도 하얀 얼음꽃을 피웠네요. 차가운 물속으로 헤엄치며 노니는 청동..

2012년의 하얀 눈이... 2012년 하얀눈이 어쩜 끝으로 오는 것이 아닐까요. 온 천지가 하얗게 덮여있는 백색의 호국인 촌도 세상의 조용함속에 묻혀있네요. 다사다난했던 끝맺음을 조용하고 또 조용하기를 바라며 2013년 새로운 한해 시작의 연결인 12월 31일 입니다. 우리는 모두 돌아오는해에..

호국인촌 겨울... ※ 겨울속의 호국인 촌에는 얼마 전 많은 눈이 쌓여 있었으나 오늘 같이 따뜻한 날 차가운 얼음과 하얀 눈이 녹아버리고 있네요. 점점 깊어가는 겨울이지만 눈덮인 그곳에도 생명체들이 같이 놀자고 내려오는 것인지 춥다고 도와달라고 하는양 창문두두리는 고라니가 ..

자신을 하얀눈처럼... ※ 아무도 밟지않는 밭에는 흰눈만이 깨끗함만 보이고 흐르는 냇물에는 오리들이 추위도 모르는듯하고 개울에는 흐름이 얼름을 만들고 추운겨울이 무르익듯이 깊어가네요. 이추위에 세상이 멈춘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겨울은 죽음을 뜻하는데... 그나마 오리와 ..

한발자국 한발자국 걸어간 발자국만이... ※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흰눈위에 한발자국 한발자국 걸어간 발자국만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느낌이네요. 호국인 촌에는 사람만이 걸어간 것이 아니고 산에사는 동물들도 걸어갔네요. 사람도 동물도 모두가 흰눈위로 걸어갔기에 발자국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