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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식단

오늘은 텃밭에 새싹을 좀 뽑고 미나리밭에 미나리도 좀 뜯어와서 미나리밥전을 했어요. ♣ 쑥버무리는 요즘 거의 주식이 되었지요. 작년에 깻잎싹으로 장아찌 담아놓은 것도 꽤 맛이 괜찮아요. 승지원 뒷밭에는 작년에 들깨수확을 안해서인지 들깨싹이 따닥따닥 올라오고 있어요. 또 장아찌를 좀 담아놔야겠어요. 봄식단은 먹으면 속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아주 좋아요~ 함께 드실 분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좋은 것들 많이 드시면 안좋은 것들은 다 사라질거에요~★ 2020. 4. 10 昊國人村

호국인촌 꽃나무

호국인촌 대문 위쪽에 있는 자두나무 꽃입니다. 열매가 많이 열리진 않지만 그래도 꽃을 피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나무지요. ♥ 장독대 옆에 있는 개복숭아 나무에요. 몽글몽글 물이 올라 이제 곧 꽃을 피우겠지요. 소백산 자락의 찬 기운 때문에 호국인촌의 새싹이나 꽃은 다른 곳보다 조금 늦답니다. ˘∫˘ ☞ 건물 앞에 바로 있는 매실나무 꽃이에요. 매화는 참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다복다복하게 꽃이 피는 걸 보니 올해는 매실이 많이 열리겠어요. ♣ 올해 열매에 기대를 걸어보는 앵두나무에요. 작년에는 열매가 많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꽃이 핀 걸 보아하니 열매가 풍성하겠어요. 새콤새콤한게 비타민 충전되는 느낌 아시죠~ ˘●●●˘ 마당에 민들레꽃이 많이 피었어요. 작년에 민들레씨가 많이 퍼졌었나봐요..

그대로 볼 수 있는 마음

승지원 땅에 흙색으로 올라온 식물이 있었어요. 칙칙한게 예쁘지가 않아 보이는대로 뽑았었는데... 어느 날 가보니 남아있던 그 식물에서 하얀색 소박하고 예쁜 꽃 여러개가 활짝 피어있더라고요. 뽑지 않고 놔두었으면 예쁜 흰 꽃밭이 되었을텐데 괜히 뽑아냈다 생각이 들었다가... 만약에 이 꽃이 질 때 예쁘지 않게 진다면 내 마음이 또 바뀌겠지요. 세상 모든 것은 다 자신의 생김대로 나고 살다가 죽는데 내 마음에서 예쁘고 추하고를 만들고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는 듯 하여 이내 흙색 식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져집니다. 모든 것을 본래의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2020. 4. 9 昊國人村

잠시 _짧은 시간

뒷밭 남는 터에 돌계단을 만들고 왼쪽 아래는 머위밭 오른쪽 위로는 부추밭을 만들었어요. 올라가는 길이 흙더미라 자꾸 미끄러져서 불편했는데 반 나절 이렇게 만들고나니 앞으로는 내내 편하겠어요. 뭐든 힘든 건 잠시, 좋은 시간은 길게 가질 수 있는 게 주변에 많은 것 같아요.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한번 해봐야겠어요. 2020. 4. 7. 昊國人村 출 처 호국인촌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happyfamily30/482

풀들의 세상

오늘은 승지원 가는 길에 난 풀을 뽑고 있어요. 돌이 많은 땅이라서 호미질을 할 때마다 탕탕 호미날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지요. 뿌리가 깊은 풀, 잎이 작은 풀, 꽃이 핀 풀, 줄기가 부드러운 풀, 납작 바닥에 누운 풀, 다양한 풀들을 많이 보게 되요. 중간중간 쑥도 있는데 먹으려고 고르려 하면 길이 깨끗해지지가 않아 길 한가운데 있는 쑥은 과감하게 뽑아냅니다. 이제 깨끗하게 잘 정리된 길로 승지원에 갑니다. ♣♣♣ 출 처 호국인촌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happyfamily30/481

봄을 알리는 꽃나무

호국인촌 대문 앞에 목련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호국인촌에 들어오실 때 제일 먼저 반겨주는 꽃나무지요. 시내에서 들어오는 길 옆으로도 벚꽃이 피어나고 있어요. 어디에 나무가 심어져 있든지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건 매한가지인 것 같아요. 대문 안에 있는 나무나 대문 밖에 있는 나무나 다 봄향기를 불어냅니다. 봄향기 가득한 하루 되세요~♣

믿음

그대는 무엇을 믿는가? 그대가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누구를 위함인가? 그대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전부 다 스스로를 위한 것이다. 선한 일도 악한 일도 스스로를 위한 그대의 선택이며 믿음도 불신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어떤 믿음에도 의지하지 말고 모든 믿음을 내 것으로 만들어 스스로를 성장시켜라. 그것이 나 자신을 믿는 마음이다. 출 처 호국인촌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happyfamily30

우리들 이야기 202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