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풀들의 세상

호국영인 2020. 4. 6. 18:38

 

 

 

 

오늘은 승지원 가는 길에 난 풀을 뽑고 있어요.

돌이 많은 땅이라서 호미질을 할 때마다

탕탕 호미날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지요.

 

뿌리가 깊은 풀, 잎이 작은 풀, 꽃이 핀 풀,

줄기가 부드러운 풀, 납작 바닥에 누운 풀,

다양한 풀들을 많이 보게 되요.

중간중간 쑥도 있는데 먹으려고 고르려 하면

길이 깨끗해지지가 않아 길 한가운데 있는 쑥은

과감하게 뽑아냅니다.

이제 깨끗하게 잘 정리된 길로 승지원에 갑니다.

 

♣♣♣

 

 

 

 

 

 

 

 

 

 

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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