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8

지혜의 바다

받아들이는 마음에는 지혜의 씨앗이 뿌려집니다. 넓은 마음에 지혜의 새싹이 자라고 그 안에 모든 것이 담깁니다. 지식은 하나의 답에 갇혀있지만 지혜는 보는 모든 것이 답이 되고, 지식은 좁은 깃을 아슬아슬 걷지만 지혜는 드넓은 길을 활보하며 걷습니다. 하나를 내려놓으면 전체를 갖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그 속에 갇히면 그 곳은 감옥이 되고, 아무리 허술한 곳이라도 자유롭게 드나들면 그 곳은 집이 됩니다. 내가 빠져있는 지식의 우물에서 나와 넓은 세상, 지혜의 바다를 향해 갑시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e-II1wwS91c

순수한 모습

오늘은 더욱이 흙 위로 올라오는 연두빛 새싹들과 척박한 돌틈 사이로 피어나는 꽃들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주어진 그대로에 순응하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자라는 모습을 보니 그 순수함에 저도 함께 동화가 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새싹들과 꽃들의 사진 전합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마음에도 아름다운 향기가 함께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2021. 3. 30

적당하게

일교차가 큰 요즘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건강히 잘 지내시겠지요~? 바람이 많이 부는 와중에도 앞 마당에는 매화가 하나둘씩 피고 있어요. 생강나무꽃도 어느 새 활짝 피었고요~? 움트는 새싹이나 꽃봉오리를 보면 적당한 때를 참 잘 아는 것 같아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적당한 때에 적당한 모습으로 자라지요. 그래서 자연을 보면 우리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는 듯 해요. 우리도 적당한 때를 알고 꽃을 피우는 꽃봉오리처럼 조급해하지도 망설이지도 말고, 부족함도 넘침도 없이 오늘 하루를 보내기로 해요~~^^ 2021. 3. 23

값진 인고의 시간

켜켜이 쌓여있던 마른 잎들을 헤치고 새싹이 돋아나고 있어요. 한겨울 죽은듯이 땅 속에 있다가 나올 때를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돋아나네요. 추운 겨울 땅 속에서 지낸 시간이 이렇게 싱그러운 모습을 키워낸 인고의 시간이었겠지요. 우리의 삶에서도 기쁘고 좋은 일이 만들어지기까지 어쩌면 힘든 고통의 시간이 필요할런지도 모르지요. 눈에 보이는 좋은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눈에 잘 띄지 않는 숨겨진 인고의 시간도 값진 감사의 순간임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별개가 아닌 하나이니까요. 좋은 것을 향한 모든 순간이 저와 블로그 친구님들 마음 속에 감사함으로 자리하길...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21. 3. 19

자연으로

내일 비를 기다리는 오후 바람없는 더운 햇볕 아래 조용히 움직이지 않고 시간이 멈춘 듯이 어제 바람에 가볍게 나부끼던 나뭇잎들은 언제 그랬었는지 가만히 멈춰있다. 사람의 몸도 자연인지라 바람불면 가볍게 나부끼고 햇볕 아래 멈추어 설 줄 알면 좋을텐데 욕심많은 몸은 자연에서 벗어나려 하네. 돌고 돌아 결국엔 자연으로 돌아갈 것인데... _ 승지원에서 오후시간에 승지원 뒷밭에 틈틈이 심어둔 민들레가 싹을 틔우고 있어요. 작은 돌멩이지만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기가 쉽지 않을텐데 저 작은 잎과 가느다란 줄기가 얼마나 힘이 센지요. 여기저기에서 힘껏 올라오는 연두색 새싹들이 참 대견스럽네요~ ♥ 텃밭에 심어둔 콩이 드디어 싹의 머리를 들어올리며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어요. 새싹은 콩과는 다른 모양으로 새출발을 하..

나는 나답게

단양 시내에 잠깐 나갔다가 왔어요. 오늘은 단양 장날인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장이 안서고 있어요. 그래도 모종이며 꽃은 나오네요. 봄은 봄이니까요~♣♣♣ 승지원에도 초봄에 뿌려두었던 꽃씨가 싹을 틔우고 있어요. 싹은 다 비슷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조금 어려워요. 조금씩 커나가면서 잎을 펴고 꽃을 피우면서 제 모습을 확실히 나타내겠지요. 봄이 무르익으면 붉은 꽃은 붉게, 큰 꽃은 크게 꽃잎을 펴고 만개할 거에요. 오늘 진짜의 나다운 모습으로 만개하는 하루 되십시오~★ 1층 밭에 뿌렸던 쌈채소, 시금치 싹들이 얼굴을 내밀었다가 날씨가 추워서 머뭇거리는 중입니다. ,,,,,,,, 물가에 미나리냉이꽃이 피었어요. 잎은 미나리를 닮고 꽃은 냉이꽃을 닮아 미나리냉이꽃이에요. 꽃잎이 네 개씩 총총이 피어있는 모습이 청..

좋은 봄식단

오늘은 텃밭에 새싹을 좀 뽑고 미나리밭에 미나리도 좀 뜯어와서 미나리밥전을 했어요. ♣ 쑥버무리는 요즘 거의 주식이 되었지요. 작년에 깻잎싹으로 장아찌 담아놓은 것도 꽤 맛이 괜찮아요. 승지원 뒷밭에는 작년에 들깨수확을 안해서인지 들깨싹이 따닥따닥 올라오고 있어요. 또 장아찌를 좀 담아놔야겠어요. 봄식단은 먹으면 속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아주 좋아요~ 함께 드실 분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좋은 것들 많이 드시면 안좋은 것들은 다 사라질거에요~★ 2020. 4. 10 昊國人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