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나는 나답게

호국영인 2020. 4. 21. 19:55

 

 

단양 시내에 잠깐 나갔다가 왔어요.

오늘은 단양 장날인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장이 안서고 있어요.

그래도 모종이며 꽃은 나오네요.

봄은 봄이니까요~♣♣♣

 

 

승지원에도 초봄에 뿌려두었던 꽃씨가 싹을 틔우고 있어요.

싹은 다 비슷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조금 어려워요.

조금씩 커나가면서 잎을 펴고 꽃을 피우면서

제 모습을 확실히 나타내겠지요.

 

 

봄이 무르익으면

붉은 꽃은 붉게,

큰 꽃은 크게 꽃잎을 펴고 만개할 거에요.

 

 

오늘 진짜의 나다운 모습으로 만개하는 하루 되십시오~

 

 

 

 

 

 

1층 밭에 뿌렸던 쌈채소, 시금치 싹들이

얼굴을 내밀었다가

날씨가 추워서 머뭇거리는 중입니다. ,,,,,,,,

 

 

 

 

 

물가에 미나리냉이꽃이 피었어요.

잎은 미나리를 닮고 꽃은 냉이꽃을 닮아 미나리냉이꽃이에요.

꽃잎이 네 개씩 총총이 피어있는 모습이

청초해 보이죠~

 

 

 

 

 

곤드레는 늦게까지 먹을 수 있는 유용한 작물이에요.

곤드레밥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달래 넣은 양념간장을

곤드레밥에 넣어 쓱~쓱 비벼

쭉 찢은 김치 밥 위에 얹어 먹으면

밥과 김치만으로 진수성찬입니다. ˘∇˘

 

 

 

 

 

황토방 옆에 휴식공간을 만들었는데

그 틈 사이로 민들레꽃이 이렇게 들어왔어요.

저 넓은 마당을 두고

저 틈 사이로 올라와야 하는 것도

저 꽃의 숙명이겠지요. ˚˙◎˙˚

 

 

 

 

 

오늘 바람이 많이 부네요.

강풍주의보가 내렸어요.

 

거센 바람 소리에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마당의 솥단지 솥뚜껑은 개울가에 날아가 누워있고

상사화 잎도 바람에 누웠네요.

솥뚜껑은 주워와서 못날아가게 돌로 눌러놨는데

상사화는 스스로 일어나야겠어요.

 

상사화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서 상사화에요.

잎이 지고 나면

줄기가 올라오며 꽃이 피어나지요.

 

요즘은 노래로 더 유명한 꽃이 되었어요~^^

 

 

 

블로그 친구님들~ 그럼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2020. 4. 21  昊國人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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