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봐주는 사람없이

호국영인 2020. 4. 23. 18:07

 

 

 

쑥의 계절을 맞아 쑥칼국수 한 냄비 

끓여 드셔보시죠~

쑥을 데친 물을 넣고 반죽을 하니

연초록 쑥색이 너무 예뻐요.

김장김치 쭉쭉 찢어 같이 먹으니

속이 확 풀리는 게 쌀쌀한 날씨에 딱이네요.

 

 

 

 

 

 

도로 옆 길가에는 봐주는 사람 없어도

제 알아서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어요.

씀바귀꽃, 냉이꽃, 달래...

그런데 마지막 저 식물은 뭘까요?

잎이 부직포처럼 생겼는데

혹시 아시는 분~~? ⊙⊙?

 

 

 

 

 

 

누구 때문이 아닌 나를 위한 삶

이웃을 돕는 것도,

상대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도

그렇게 했을 때 내 마음이 기쁘기 때문이겠지요.

 

봐주는 사람 없어도 잘 자라는 길가의 풀들처럼

안보이는 곳에서도

선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0. 4. 23  昊國人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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