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6

균형잡힌 삶

비가 보슬거리며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며 가을이 오기를 재촉합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때늦은 장마에 비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이곳 단양에도 비가 꽤 왔었답니다. 무엇보다 농가에 피해가 없기를 많은 분들이 함께 바라는 마음이었겠지요. 깨끗하게 씻긴 마당과 텃밭 곳곳을 보며 균형잡힌 삶에 대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모습의 꽃을 피우고, 또 적당한 색과 모양의 열매를 맺는 식물들을 바라보며 복잡한 생각, 과한 욕심, 걸맞지 않는 것을 바라며 사는 모습들... 그로부터 나에게 적당한 모습은 어떤 것인가를 다시 한번 되짚어 봅니다. 더도 덜도 아닌 적당함 속에서 균형잡힌 삶의 모습이 나타나겠지요. 오늘, 친구님들에게 아주 적당한 하루이길 바랍니다. 2021. 9. 7

순응하는 법

안녕하세요~ 블로그 친구님들. 뒤늦은 장마가 꽤 길게 이어지네요. 계절이라는 게 무색해질만큼 점차 날씨의 변화가 많아지는 듯 합니다. 오늘 며칠만에 비가 개어 밭을 다니며 정리를 좀 하였어요. 내린 비에 식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서 꽃을 피우고 씨를 맺고 있어요. 길가에 자라는 풀 한포기를 보아도 식물들은 스스로 자연에 순응을 하며 살지요. 환경이 조금 변한다해도 스스로가 변화하며 자랍니다. 우리의 삶도 편하고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어떤 환경에서든 순응하며 살아가는 법을 아는 것도 그 못지 않은 큰 지혜겠지요. 친구님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오~~? 2021. 8. 26

순간

안녕하세요~ 블로그 친구님들~ 장마가 거의 끝나가는 듯 보이네요. 비 피해 없이 잘 지내시는지요? 며칠동안 내린 비로 개울물이 시원하게 흘러가네요. 비가 억수같이 내릴 때는 흙탕물이었다가 금새 맑은 물이 되어 흘러요. 하늘은 쾌청하게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이 보였다가 또 금방 먹구름이 밀려와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고요. 모든 것이 계속 지속되는 건 없지요. 좋고 싫은 것도 금새 지나고, 또 지나고 나면 별로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시간이 한낮의 꿈처럼 사라지기도 하고, 힘든 시간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요. 여름은 더워야 자연스러운거지요~ 적당히 더위를 즐기며, 가까운 분들과 좋은 시간 많이 나누시길 바랍니다~^^ ..

아침이슬

하늘거리는 분홍빛 꽃잎 위에서 가벼이 분홍 이슬 단단한 열매 끝에서 송글송글 맺힌 싱그러운 이슬 날렵한 잎사귀 사이로 빠르게 흐르며 영롱한 이슬 바짓단을 흠뻑 적실만큼 많은 아침 이슬 해가 뜨면 금새 사라지고 마는 아침 이슬 블로그 친구님들~ 장마가 다가오고 있네요. 비 피해 없으시도록 대비 잘 하시고요~? 맑은 아침 이슬처럼 어느 곳에서든 맑게 빛나는 마음이시길... 2021. 7. 5

다양한 삶의 방식, 진짜의 마음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네요. ./././././././ 블로그 친구님들~ 비 피해가 있는 지역들이 전해지는데 계신 곳은 다들 괜찮으신가요? 무더위가 이어지는 때는 더위로 힘들고, 장마가 이어지는 때는 습기로 힘들고, 날씨가 바뀔 때마다 좋은 면이 있는가하면 힘든 상황도 많이 나타나지요.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 내 마음이 좌지우지 되기보다는 내가 환경에 잘 적응해나가는 것도 날씨의 변화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_^ 지난 주말에는 승지원 뒷밭에 자란 박하와 깻잎을 잘랐어요. ♠♣ 박하는 양이 많아서 장마철에 말리기가 여의치 않아 즙으로 내리기로 하고, 깻잎은 말려서 가루로 만들었어요. ∴∵∴∵∴∵∴∵∴∵∴ 일을 할 때 우리는 익숙한 방법이 먼저 떠오르지만 해오던 방법만을 고수하다보면 ..

진실, 바르고 당당함

안녕하세요~ 장마에 비 피해는 없으신가요? 어떤 곳은 비 덕분에 덕을 보고, 어떤 곳은 비 때문에 피해를 입고 그런 것이 또 우리 삶의 한 형태이겠지요. 하지만 덕을 보든 피해를 입든 모두 선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그것은 내 삶을 좋게 만들어가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에요. 오후가 되면 백로가 개울가로 날아들어 잠시 쉬었다가 가요. 어떤 날은 나무 위에 앉아있기도 하고요. 가느다란 나뭇가지 끝에 저 큰 새가 어떻게 앉아있나 싶기도 합니다. 날개를 쫙 펴고 비상하듯 날아오를 때 저의 마음도 같이 비상하네요~▲▲▲ 소나무에 빗방울이 투명구슬처럼 조롱조롱 매달려 있어요. 맑은 물일수록 위에서 흐르고 아무 것도 담겨있지 않은 그야말로 순수한 물이지요. 우리도 마음 속에 아무 것도 담지 말고 순수하고 맑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