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27

모든 것에서

겨울 새벽녘 서릿발 속에서 피어난 길가의 노란색 꽃을 보며 나는 강인함을 배웁니다. 단단하게 얼어있는 땅 위에서 다음 해를 기약하며 시들어져가는 풀잎을 보며 나는 인내심을 배웁니다. 아무 계산도 없이 아무 불평도 없이 살아가는 새와 동물들을 보며 나는 순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가졌을 때 느끼는 부유함은 아주 작습니다. 비웠을 때 느끼는 풍요로움에 비하면... 욕심없이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이렇듯 내게 깨우침을 주는 것을... 2021. 12. 9

하늘에서 보는 땅

안녕하세요~블로그 친구님들~ 벌써 입추가 지났네요. 그래서인지 아침저녁으로 제법 공기가 서늘해졌어요. 한낮에도 가을 느낌의 바람이 오며 가며 무더웠던 여름의 물러남을 알려주네요.? 요즘 새벽녘과 해질녘의 하늘을 보면 예전에는 잘 보지 못했던 구름과 색들이 보이는 듯 해요. 그런 구름을 보면서 하늘에서 보는 땅의 모습은 어떠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구별 땅의 모습은 맑고 청명한 아름다운 모습이겠지요. 하지만 지금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개발이라는 이름 하에 삶이 편리해진 반면, 너무 많은 무분별한 자연 파괴로 이어진 것도 사실이지요. 조금은 땅 위의 삶에서 떨어져서 저 멀리 하늘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각이 생기지 않을까요? 친구님들~오늘도 편안한 저녁..

기본을 지키는 삶

매일 올라오는 뉴스들을 보면 전에 없던 안타깝고 이해하기 어려운 기사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서로 정을 나누고 아끼는 마음들이 사라져가고 이제는 가족도 등지고 나 하나만의 이득을 위해 흉한 일도 서슴치 않고 저지르는... 그런 사건들을 접하고 나면 왜 기본이 점점 사라져가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녀는 자녀답게 스승은 스승답게 제자는 제자답게 . . . 모두가 제 자리에서 기본을 지키고 산다면 서로가 가슴 아픈 사건사고는 일어나지 않을텐데요. 지금은 기본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기도 하고 득보다 실이 더 많게 보이기도 하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마음 속 진실이 통하는 세상 서로가 기본을 지키며 산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나는 나의 기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