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햇빛이 뜨거운 낮
장마시기에는 햇빛이 강한 날이 기다려지기도 하지요.
물기를 머금고 햇빛을 받은 나무들은
최대한 줄기를 뻗고 잎을 쫙~펴면서 커가고 있습니다.
♠♠♠♠♠
나무는 성장하면서 키만 크는 게 아니에요.
나무 기둥의 껍질을 벗어가며,
줄기의 가지를 치며,
잎을 많이 만들어가며 성장하지요.
흙의 양분을 흡수하며,
바람의 흔들림을 겪어가며,
새들의 의자역할도 해가면서,
크게 넓게 그리고 더 튼튼하게 성장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
그 나무 아래 그늘은 많은 사람들이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쉼터가 되겠지요.
▲▲▲
호국인촌에 단골로 오는 새, 할미새입니다.
사뿐사뿐~ 다다다다~ 걸으면서
마당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지요. ↔
지붕 위에서 마당으로 쭈~욱~ 날았다가 ↘
또 다다다다~ 걸어갔다가 →
이곳은 할미새 세상이기도 합니다.
사슴벌레의 걸음이 너무 힘차지 않나요~?
우리도 걱정이나 근심에 주저앉기보다
자신있게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나가며
다가오는 모든 일들을
지혜롭게 만들어가기를~~♡
오늘 아침 빗방울을 맞으며
여주꽃이 연노랑빛을 띄며 피었어요. ☆
어느 새 여주 잎, 수세미 잎들이 짙은 색이 되며
큼지막하게 자랐어요.
여린 넝쿨들이 기둥을 붙잡아가며,
넓고 튼튼한 잎들이 자리를 잡아가며,
그렇게 꽃을 피웠나봐요.
식물들을 보면
스스로가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보여요.
약해보여도 약하지만은 않고,
강해보여도 강하지만은 않고,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스스로가 담을 수 있을만큼을 담아가며,
하지만 성장을 멈추지 않으며 자라납니다.
사람도 자신이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어야겠지요.
누구의 말을 들어서도 아니고,
누구를 따라서 사는 것도 아닌
나 자신의 삶은 나의 것이니까요.
빗물을 안고 있는
달맞이 잎이
참 싱그러워 보여요.
♠○○○♠
호박밭에 호박들이 밭이 넓다는 것을 아는지
호박들을 여기저기 많이도 만들어 놓았어요.
하루가 다르게 호박이 커가고 있어요.
올해 겨울에는 호박죽, 호박전, 호박떡...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
호국인촌의 하늘과 마당과 밭과
여러 식물들이 보이시나요~?
블로그 친구님들~
호국인촌에 초대합니다.
오늘 마음으로 이곳으로 놀러오세요.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물질세계에 익숙해져서
육체의 눈에 보이는 물질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호국인촌에서 우리는 물질을 넘어서서
영안으로 보이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같은 집에 있어도 벽 하나를 사이에 두면
함께 있는 게 아닐 수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면
모든 벽을 다 허물고 함께 있는 것이 되지요.
우리 모두 오늘 호국인촌에서 만나요~ ^_^
2020. 7. 10 昊國人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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