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나를 깨우쳐주는 스승

호국영인 2020. 5. 15. 18:32

< 홀로 서서 >

 

<비를 맞으며 자라나는 박하잎>

 

 

 

누군가 내게 쓴소리를 할 때

또 누군가 내게 칭찬을 할 때

나는 나의 중심을 잡아갑니다.

 

듣기 싫은 말은 나의 자존심을 보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은 나의 높은 아상을 보게 합니다.

 

비우는 마음을 갖는다면

듣기 싫은 말, 듣기 좋은 말은 없고

모든 것은 나를 깨우치는 말입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나와 대화를 나누고 행동을 함께 하는

모두가 나를 깨우쳐주는 스승이겠지요.

 

마음 속 생각나시는 분들께

감사인사 전하는

뜻깊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더덕잎이 큰대로 작은대로 잎을 활짝 펴고

비를 시원하게 맞고 있네요.

참 싱그러워 보이죠~?

 

 

 

 

텃밭에 자라고 있는 먹거리들

아욱, 야콘, 열무, 얼갈이배추, 쑥갓이

촉촉하게 비를 맞고 기운차게 자라고 있어요.

비를 다 맞고 나면 더 크게 성장할거에요.

 

 

 

은행나무는 나무들 중에

가장 오래된 나무에요. 

역사가 깊은 나무지요.

우리 은행나무는 특히 은행의 맛이 좋아요.

살짝 볶아도, 밥에 넣어 지어 먹어도 좋고요.

.......

 

한가지 비법을 공개하자면

은행으로 엑기스를 담아서 아주 오래~오래 익혀보세요.

좀 긴 시간이 필요한 비법이지만

결과물은 최고입니다.

 

 

 

질경이 씨앗이 줄기차게 올라오고 있어요.

질경이 씨앗은 차전자라고도 불리지요.

차전자는 이뇨작용에 특히 효험이 있어요.

간도 튼튼하게 해 주고요.

 

 

 

빗방울 맺힌 나뭇잎이 참 투명해 보이네요.

잎맥 사이사이마다 흙먼지를 깨끗하게 씻어주었나봐요.

우리의 마음에도 안좋은 것이 있다면

아주 작은 먼지만한 것이라도

깨끗하게 씻어내야겠지요.

 

 

 

 

블로그 친구님들~

감사한 마음 가득한

스승의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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