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바람 속 나무 아래서

호국영인 2020. 5. 13. 20:17

 

녹음이 푸르른 계절

5월이 벌써 중반을 향해가네요.

산에 들에 어디를 가도

푸른 잎들이 가득한 때입니다.

 

'^______^'

 

 

멀찍이서 산을 바라보면

푸른 색도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 알게 되요.

 

 

마당에 옥잠화가 연둣빛 넓은 잎을 키우고 있어요.

길다란 상사화 옆에 자리잡고 있어 더욱 넓고 풍성해 보여요.

 

 

 

대문 앞에 핀 불두화에요.

부처님 머리모양처럼 생겨서 불두화라 부르지요.

조금 더 있으면 꽃잎이 새하얗게 되요.

 

꽃 하나하나가 모여

큰 꽃 하나가 되는~

꽃 하나도 예쁘지만

조화롭게 함께 모여있어 더 멋져요~

 

 

 

매실나무에 매실이 작게 열리기 시작하네요.

해마다 매실 엑기스는 꼭 담게 되요.

매실만으로 담는 엑기스도 좋지만

한번 개복숭아와 함께 담아보세요.

더 상큼한 맛이 생겨요~ ˇ●●●ˇ

 

 

 

승지원 뒷밭에 심어두었던 도라지싹이 올라오고 있어요. ,,,,,,,,,,

반가운 마음에 싹 주변으로 난 잡초를 뽑아주고 정리를 했어요.

이제 도라지가 잘 자라서 언젠가 식탁 위에서 만날거에요.

 

모든 일들에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겪으려면 행동이 있어야 해요.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고, 물도 주고, 수확을 해서, 음식을 만들고...

그런 행동들이 없이 사람은 배를 채울 수 없듯이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없는거나 다름없겠지요. ^_^

 

 

 

 

<바람, 나무 - 영상>

 

<나무 사이로 - 영상>

 

 

승지원에 가는 길 중간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어느 새 무성하게 우거진 나뭇잎이 바람따라 흩날리는 소리가

참 시원하게 들리네요. ∽∽∽

 

 

블로그 친구님들

바람소리, 나뭇잎 소리 들으시면서

생각도, 마음도, 몸도 모두 바람과 함께~~

가벼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2020. 5. 13  昊國人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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