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비가 온다지요.
그래서인지 날씨가 후텁지근하네요.
도시의 생활에서는 비가 이렇게 소중한지 느끼기 어렵지만
시골생활에서 비는 반갑고 기다려지는 소식이지요~ ./././
그래서 오늘은 밭에 들깨씨를 뿌리고
어제 미처 못심은 더덕을
승지원 둘째밭에 토닥토닥 잘 심었어요.
우리의 먹거리가 한가지 더 늘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쑥이며 참나물도 뜯고,
개울둑 쪽으로 눈에 잘 안띄는 곳에 있는 것은
정말 알차게 잘 자라있답니다.
좋은 것일수록 눈에 잘 안띄지요. ★
주변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귀한 것을 발견하는 소중한 하루 보내세요~ ^^
2020. 4. 16 昊國人村
고랑을 파고
마주 보게 더덕을 짝 맞추어 정렬한 후
다독다독 흙을 덮어줍니다.
단양은 돌이 많은 곳이라
다른 농작물보다는 더덕이 잘 되는 편입니다.
우리는 비료나 퇴비 대신
더덕에게 스스로 강하게 잘 크라고, 마음을 담아봅니다. ^^;
작년에 수확한 들깨씨를
올해 심을 생각을 못하고 다 먹었네요.
들깨로 강정을 만들면
건강간식으로 아주 제격이거든요.
그래서 앞집에서 들깨시를 공수해 와서
밭에 휘~휘 뿌려줬어요. ☜ ∴∵∴ ☞
요즘은 쑥이 여기저기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터에
종일 쑥 뜯는데 열중해 있네요.
요즘 쑥은 생으로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겨우내 아주 좋은 양식이 됩니다. ♣
4층밭 가쪽으로 싸리꽃이 하얗게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오밀조밀 오목조목한게
순수해 보이고 예쁘죠~♥
내일은 비소식이 있으니
우산 잘 챙겨나가세요~^^
'명상의 글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온 뒤 맑은 세상 (0) | 2020.04.19 |
---|---|
자연, 멀리 바라보며 (0) | 2020.04.17 |
더덕과 함께 (0) | 2020.04.15 |
장 달이는 날 (0) | 2020.04.14 |
춤추는 꽃 (0) | 2020.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