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오염 방지는 커녕…지하수 관정, 흙으로 덮어 방치

호국영인 2011. 2. 21. 08:53

경인운하 건설현장에서 지하수 관정을 막지도 않고 흙으로 그냥 덮어버린

모습이 확인되었고 물을 관리한다는 수자원공사가 벌인 일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니... 

경인 아라뱃길 김포 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비닐하우스 재배단지를 철거하고,

건물을 짓기 위하여 평탄작업을 해놓았다.

한 곳을 중장비로 파 보았더니 폐비닐과 철골 뼈대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수거하거나 폐기처분하여야 하는데도 불법으로 그대로 파묻었으며 땅을 더 파보니

비닐하우스에 물을 대던 지하수 관정이 아래로 구멍이 뻥 뚫린채 발견되었다.

지하수 관정은 오염을 막기 위해 관을 뽑아낸 뒤 깨끗한 모래 등으로 채워 넣어 폐공처리하여야 하지만 그냥 흙으로 덮어버린것이다.

이 부지에 있던 지하수 관정은 170개에 달하는데 오염물이 바로 그대로 들어가게 되면 지하수 자체가 완전히 망가져서 이제 못쓰게 되는것이며, 수자원공사가 폐공하였던 거는 딱 2개 밖에 없으며, 165개, 지금 3개를 쓰고 있다니까

165개는 그냥 이렇게 덮어버린 것이다

사업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일부 땅속에 방치된 관정을 찾아내

폐공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동물군이나 식물군은 살아가는데 기본이 물인데

     그 기본을 이렇게 만들수가...      

     깨끗한 물도 오염되어 있다고 수입한 물을 먹기도 하는데

     하물며 어떻게 당장 우리들 자신과 자식들까지 함께 먹는 물인데

     다른 곳도 아니고 물을 깨끗하게 걸러 가가호마다 보내주는

     수자원에서 이럴수가 있는지 납득이 안가는 처사인데요.

                ***호국인촌까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