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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살충제 뿌렸지만"..해남 메뚜기떼 방제 '비상'

호국영인 2014. 8. 31. 06:49

 

"친환경살충제 뿌렸지만"..해남 메뚜기떼 방제 '비상'

 

농민 "화학 살충제 뿌려야"…해남군 "40∼50% 방제"

 

↑ "이를 어쩌나?? (해남=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9일 오후 전남 해남군 산이면 덕호마을 주민 이병길(53)씨가 메뚜기들이 갉아 먹은 나락을 매만지고 있다.

↑ 메뚜기떼의 습격 (해남=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9일 오후 전남 해남군 산이면 덕호리의 간척 농지에 메뚜기떼가 출현해 농로를 이동하고 있다.

 

전남 해남지역에 나타난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가 방제작업에도 수가 줄어들지 않아 방제에 비상이 걸렸고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산이면 덕호마을에 메뚜기 떼 수십억 마리가 출현해 인근 논과 밭을 뛰어다니며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해남군은 메뚜기 떼의 이동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29일 오후부터 친환경 살충제로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으나 개체 수가 워낙 많은데다 번식력이 강해 방제에 애로를 겪고 메뚜기 떼는 인근 논 5ha와 친환경 간척농지 20ha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지만, 화학 약품으로 만든 살충제가 아닌 친환경 살충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메뚜기 떼로 피해를 본 이병길(53)씨는 "친환경 살충제를 뿌렸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며 "죽은 사체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고 육안으로 보기에는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며 방제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 씨는 이어 "화학 살충제를 뿌린 우리 논에서는 메뚜기 떼가 바로 죽는다"며 "친환경 농법을 포기하고 메뚜기 떼를 방제하지 않으면 번식력이 강해서 더 큰 피해가 날 수 있다" 이에 반해 해남군은 전날 실시한 방제 작업으로 메뚜기 떼가 40∼50% 정도 방제된 것으로 보고 해남군 관계자는 "친환경 재료로 만든 살충제다 보니 방제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며 "2∼3차에 걸쳐 방제 작업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메뚜기 떼는 0.5∼4cm 크기로 정확한 종(種)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막 허물을 벗은 유충 상태로 현재도 부화가 진행 중이어서 확산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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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체는 살겠다고 태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많은 숫자가 태어나는 이유를 사람들이 과연 알까???

    허물 벗은 유충 상태로 부화 중이라는데 앞으로도 많은 문제가

    남아있다고 보는데 가끔 메뚜기 뿐만이 아니고 갈색여치와 이도

    그랬고 자벌레 등등 여러가지의 곤충들이 한꺼번에 태어나 사람

    들이 놀라서 피해를 보는 것을 보고있다.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없는 혼들이 기회를 엿보고 하는 것을

    어느누가 알 수 있기에 말을 할수 있는가. 

    우리들 자신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어나는 메뚜기만

    잘못이라고 할지는 몰라도 그들도 이유있는 태어남이라본다.

   

    다지은 농사가 한순간 망가지는 안타까움에 한숨이 나오는 것이

    눈에 선하지만 그렇다고 태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 않는가.

    메뚜기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태어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