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조현오 전 청장 재판 "노무현 지지자 손들어보라" 한차례 소란

호국영인 2013. 8. 27. 15:13

 

조현오 전 경찰청장(58)의 결심공판 과정에서 변호인과 방청객 사이에 언쟁이 오가면서 재판장이 직접 제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전주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조 전 청장의 변호인이 최후변론을 하는 과정에서 방청석에 "손을 들어보라"는 질문을 던졌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는 모습

 

이날 변호인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꿈 속에서 벌어졌던 일을 사실인 것처럼 진술했다가 실제 사실과 부합한다면 그것은 허위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가 안 된다"면서 "실제 차명계좌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 전 청장은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처음 조 전 청장의 사건을 부탁받았을 때 그의 태도나 목소리, 억양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만나기 전에는 인상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실제 만나보니 그는 낙천적이고 교묘하게 일을 꾸미거나 치밀하게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느낌을 이 자리에서 말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말을 이어가던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국민화합에도 직결되는 문제로 항소심 재판과정에서도 고소인들에게 소를 취하나는 게 어떻겠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면서 방청석을 바라보며 질문을 던졌다. "여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도 많이 오신 것 같은데 손을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그러자 방청석이 웅성거리며 한 남성이 "우리가 그것을 왜 밝혀야 하냐"며 항의했다. 그럼에도 변호인은 계속해서 "손을 들어보라"고 요청했다. 법정 내부가 소란스러워지자 재판장은 "재판진행에도 화합이 필요하다"며 변호인의 발언을 막았다.

조 전 청장의 40년지기 친구라고 자신을 밝힌 또다른 변호사는 "명문대에 외무고시를 패스하고 외교관으로 활동하다 경찰에 몸담아 경찰청장까지 한 사람의 말이 거짓말이겠냐. 법정에 나와서까지 위증을 한 임경묵 전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의 말이 거짓말이겠냐"고 두둔하기도 했다. 재판이 끝난 후 방청객들은 "변호사들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며 법정 밖으로 나갔다. 조 전 청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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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살아가는데 사람들 사이는 참 불공평한 문제가 많다.

    서로가 서로를 끌어앉고 살아도 살기가 어려운 이시대에

    죽은 사람까지 인용하여 지지자를 밝힐 필요가 있을까???

    이것은 죄지은사람이 자신이 빠져나가고자하는 수단으로 밖에

    볼 수없는 행동을 하면서까지 경찰청장까지 한사람의 태도인지

    한사람을 죽이는 과정는 쉬워도 자신이 살고자하는 최대한의

    방법을 이용하는 사회의 모순을 보는 치욕스러운 모습이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진실이라는 말을 쓰면서 바르게 살아야한다는

    교육적인 말은 잘 하면서 행동을 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행태를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며 살아가기에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잘못

    커가는 쇠태를 이런 전 경찰청장의 모습에서 다시한번 느껴진다.

    참 뻔뻔스러운 안타까운 현실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