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체험 수기 ☆

20* 지인(知人)들

호국영인 2010. 10. 22. 00:21

 

 

지난날 이웃 친구들이 단양집을 찾아왔읍니다 

 

 

단양 이곳에 머물다보니 알고 있던 친구들이 전화를 하면서

 

 

하는 소리가 도을 닦고 있느냐고 흔히들 하는 소리에지요

 

 

나는 도를 닦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닦으려고 왔는데

 

 

그 친구들이 내가이곳에 있는 이유을 모로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현실하고 비교를 하다보면 그런 생각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저도 가끔은 나라는 존재를 잊어버릴 때도 있었으니까요.

 

 

세상 아무것도 모로고 현실 속에서 방방 뛰고 살다가 보니

 

 

꼭 갇힌 기분도 들 때가 있었고 조용한 스타일이 아니다보니까요.

 

 

혼자 생각을 해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많았지만

 

 

현실만 두둔하기에는 여기생활이 너무도 좋아고

 

 

이상하게도 나자신이 적응이 잘되여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한 번씩 현실이 그리워 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숙명이란 묘한 것이 나를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할까요?

 

 

정말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받고 있었으니까요.

 

 

지난날에 고승이라는 사람들의 법문이란 말속에 앉은자리가 편하면

 

 

그 자리가 바로 법당입니다. 그런 말을 들어본 이야기다보니

 

 

숙명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운명은 내가 만들어 가지만 숙명은 정해진 위치에서 살아 간다는 것을...

 

 

그분이 계시는 이자리는 언제나 마음이 안정이 되고

 

 

편안함을 느끼고 신선과 같은 사람사는 냄새와 평화로운 곳 

 

 

그런 곳이 바로 이곳 인가봅니다.  이웃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얼마 전에만 해도 이웃친구 였지만 지금은 먼 부산친구 들입니다.

 

 

단양에 와서 제 모습을 보고는 모두들 깜짝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15개월 만에 본얼굴인데 개량한복에다 하얀 내머리을 그리고 얼굴

 

 

너무도 차이가 난다고 하면서 저는 모르고 있셔는데

 

 

그 친구들이 호들갑을 떨면서 정말 도를 닦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요.

 

 

난 웃으면서 “그것도 맞는 말이네.” 하면서 지금까지 있셔던

 

 

그분이야기를 하면서 그동안의 사연을 털어놓았어요.

 

 

친구들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그런일들이 있었구나 하며

 

 

그간의 궁금증들을 풀었는지 실은 그분이 아시면 꾸지람을 들을까봐

 

 

그분에 대한 더 큰 이야기는 못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한 친구가 “우리아저씨 개인택시 좀 받았으면 좋겠다.하면서

 

 

친구야 난 그것이 소원이다.”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생각하는 것이 욕심이라는 단어를 들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마음이라면 이루어주는 것도 좋은생각이지요

 

 

그 친구는 교회에서 집사를 하고 있고 시누의남편이 목사인데도

 

 

서슴없이 나온 이야기가 개인택시를 받고 싶은 소원을 말할 때는

 

 

가슴에다 담아 두었던 말이겠지요. 저는 서슴없이 “받을 거야 걱정하지 마!”

 

 

그자신감 있는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분을 힘을 알고있는 저는 언제 어디서나 저도모르게 소리가 나오는것입니다

 

 

그래서 자신감으로 살게 되었지요 이 말은 제 마음속에 이야기입니다.

 

 

같이 온 친구들이 그 친구보고 하는 말이

 

 

“집사님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까?” 우리는 그래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분은 안 되는 일은 없지만 행운은 자기가 만드는 것인데 

 

 

돕는것은 조금씩 보태면 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한 적이 생각이나

 

 

부산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말해주면

 

 

그 친구가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이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는 것이지요  

 

 

말도 같이 나누면서. 친구들은 자기들이 생각한 것보다

 

 

제가 너무 씩씩하고 건강한 말투이다 보니 부러운 눈초리를 하면서

 

 

정말 좋아 보인다고 하였지요. 겉면의 좋은 말만 하는것이 아니고 

 

 

실지로 마음이 변하고 정신이 맑아져 있는 모습도 보는듯 싶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모두들 생각을 하면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산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하는 말이 “나 개인택시 받았어! 정말 고마워” 

 

 

집사님의 밝은 목소리 였어요. 보름도 안 되었는데

 

 

너무 좋아하는 목소리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소원이 이루어지면 그 보다 행복한 것은 없으니까요.

 

 

친구야 우리 아저씨하고 인사도 하고 너도 볼겸 한번갈게

 

 

고마워 하면서 좋아하는 친구가 감정을 억누르면서 서슴없이

 

 

나오는 말이 너무 행복한 말투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을 만나고난 후부터는 무엇이 먼저 인가를

 

 

알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날 문뜩 시험대에 있는 우리라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것에 만족이라는 의미를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다는 느낌이 좋은 것보다는

 

 

그때 그때 주는 것이 더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도 저는 행복과불행의 단어보다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되어

 

 

있다는 것은 그 보다 더 큰 행복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만드는 것도 자신이라는 것이며 자신이 만드는것입니다

 

 

남이 나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하시면서...

 

 

말씀을 하여주시는 그분은 현실이란 단어보다는 언제나 미래을 위하여

 

 

어제보다는오늘 오늘보다는내일 미래라는 단어를 남겨주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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