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체험 수기 ☆

4* 희망의 소식

호국영인 2010. 9. 29. 08:26

 

 

 

 

 

 

 

 

희망의 소식 

 

 

 

 

화원스님이 이야기한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듣고만 있던

 

 

 

 

우리 딸 표정을 보니 밝은미소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제 마음이겠지만 희망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불을 하는 시간이 되어 잠시자리를 비우고

 

 

 

 

법당에서 예불을 마치고 오니 딸아이가 보이지 않아 여기저기를 찾고 있는데

 

 

 

 

어디서 딸아이 우는소리가 들려서 찾아가 보니

 

 

 

 

 

딸아이가 정신나간 행동을 하였다하여

 

 

 

 

 

그곳에 있던 스님이 딸아이 뺨을 얼마나 때렸느지 울고 있었습니다.

 

 

 

 

나는 딸의 얼굴을 보는 순간 가슴이 복 바쳐오는 울음이 터졌습니다.

 

 

 

 

이곳도 지난 곳과 같이 잘못 찾은 곳이 아닌가하고

 

 

 

 

불안한 마음과 조금 전 만났던 화원 스님의 말

 

 

 

 

어느 쪽을 믿어야할지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곳이 어떻게  "구할 구,  어질 인,”자를 이름으로 쓰는 종교 단체란 말인가.

 

 

 

 

무슨 권한으로 사람을 이렇도록 무자비하게 두드려 팬단 말인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종교이지 종교를 위해 사람이 사는 것인가요.

 

 

 

 

종교인들은 사람들을 어떻게 취급하기에

 

 

 

 

이런 행동들을 서슴없이 한단 말인가.

 

 

 

 

부처님 집에 왔다가 실컷 두드려 맞기만한 셈이 되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팟던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흐릅니다.

 

 

 

 

다시는 생각하기 싫은 그때 그곳의 기억은 잊고 싶은 기억입니다.

 

 

 

 

그 아픈 아이가 얼마나 큰 잘못을 하였다고 그렇게 세게 때렸는지

 

 

 

 

작은 얼굴에 피멍이 나도록 손자국이 나있었습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쓰리고 아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그 스님이란 사람이 내앞에 있었다면 그 순간 죽이고 싶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내 딸입니다,

 

 

 

 

내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내 딸입니다.

 

 

 

 

피멍들은 아이의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냉혹한 현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자비를 베풀어야할 스님이란 사람이 한 행동이었습니다.

 

 

 

 

나는 딸아이와 짐을 챙겨가지고 화원스님한테 가서 멍든상처를 보이며

 

 

 

 

“이런 곳은 사람이 있을 곳이 못 되네요.” 하며 

 

 

 

 

“이곳은 지난번에 들렸던 곳보다 더한 곳이네요.” 라는 말에

 

 

 

 

화원스님은 “바로 보셨습니다. 

 

 

 

 

저도 여기 들어오기 전에는 신선한 곳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연락처만 주시면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는 말에

 

 

 

 

연락처를 남기면서 꼭 부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그 사찰을 나왔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은 순간순간 행불행이 겹치는가봅니다.

 

 

 

 

집을 나올 때는 딸아이를 못 고치면 죽으려고 하였지만

 

 

 

고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집으로 갈 줄이야.

 

 

 

집에 도착하여 가족한테 지금까지의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고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며

 

 

 

 

희망이라는 글자를 가지고 기다려 보기로 하였어요.

 

 

 

 

얼마 전 도인이 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다시 자칭 앞날을 본다는 유명한 예지인을 찾아갔습니다.

 

 

 

 

유명한 예지인이 무척 반갑게 맞아주면서 “무슨 좋은 일이있습니까?”

 

 

 

 

“실은 지난번 말씀해주신 그 이야기 때문에 왔습니다.”

 

 

 

 

“그분을 만나셨습니까?”

 

 

 

 

아직은 만나뵙지는 못하였지만

 

 

 

 

당신이 이야기한분이 계시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이야기한대로 두 사찰중이라고 하였는데

 

 

 

 

단양사찰에서 그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우주에서 제일 크신 분이십니다.

 

 

 

 

아마 딸도 그분이 고쳐주실 겁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그분 옆에서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을 만나뵙게 되면 모든 것을 알 것입니다

 

 

 

 

어머님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가는 것입니다.

 

 

 

 

하면서 많은 이야기와함께 앞으로 일어나는일들을 전해주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오는 도중에 화원스님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직 그분하고 연결이 안 되었다면서 좀 더 기다리라고 하였어요.

 

 

 

 

내 머리속에는 온통 그분을 만나야 된다는 생각으로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빌고 또 빌고 하루하루가 왜 그렇게 지루하고 긴지

 

 

 

 

한 시간이 한 십년이 되는 것 같았어요.

 

 

 

 

전화기를 곁에 두고 벨소리에

 

 

 

 

귀를 기우리고 앉아서 스님 전화 오기만기다리면서 

 

 

 

 

그분을 만나게 해주십사하고 종일토록 기도만 하였지요.

   

 

 

 

연락을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서울에 사는 큰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서울에서 너의 딸을 고칠 수 있다며 

 

 

 

 

앞날을 훤히본다는 유명한 분이 계시는데

 

 

 

 

조카을 데리고 오라고 하였다고 하면서 빨리 올라와 보라고 하였어요.

 

 

 

 

사람은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법이잖아요.

 

 

 

 

저는 단양에서 연락이 없었으므로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딸을 데리고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언니집에 도착을 하니 북한산에 자칭 앞날을 훤히본다는

 

 

 

 

아주 유명한분에게 언니와 같이 찾아갔어요.

 

 

 

 

딸아이가 아프다보니 세상에는 고칠 수 있다는 곳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사는 방법인가 봅니다 이해하기엔 좀 힘들었지만

 

 

 

 

지난번 겪은 종교적인 경험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번만 더 믿어보자 자식을 살릴수만 있다면

 

 

 

 

다시 생각하며 그곳에 가보니 거기는 우리들이 상상도 못한

 

 

 

 

그들만의 집단 촌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저는 언니와  같이 자식을 고칠 수 있다는 그 사람을 만나

 

 

 

 

정말 타협 아닌 타협을

 

 

 

 

하고 돌아서는 기분이 정말 이것은 아니다 하는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자식을 살리겠다는 마음하나와 언니의 마음이 고마워 

 

 

 

 

한번 더 믿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효과없이 지처만 가는데

 

 

 

 

자꾸만 단양에 계신그분 생각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그곳에서 다시 화원스님한테 전화를 하였어요.

 

 

 

 

그분하고 전화통화를 하였다는 소식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나는 언니한테 여기서도 딸을 고칠 수 없는 것 같다고 하고

 

 

 

 

딸아이와 다시 부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원스님 소식만 기다리기로 하고

 

 

 

 

저녁이면 상위에 냉수를 떠놓고 두 손 모아 빌고 또 빌었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할머니가 아프실 때

 

 

 

 

상위에 냉수을 놓고 비는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생각이나서

 

 

 

 

나도 따라해 본 것입니다.

 

 

 

 

그런 어느 날 화원스님으로 부터 정말 고마운 소식이 왔습니다. 

 

 

 

 

고마운 표현은 어떻게 전달하여야큰것인지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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