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체험 수기 ☆

3* 인연의시작

호국영인 2010. 9. 28. 09:47

 

 

 

인연의시작 

 

 

 

오후에 접어들어 어제하기로 한

 

 

 

 

구병시식에 참석하라 하기에

 

 

 

 

그래도 딸을 고칠려는 미련 때문에

 

 

 

 

스님께서 만들어논 장소

 

 

 

 

그곳에 가서 참석을 하기로 하고 있는데

 

 

 

 

또 사건이 일어났어요.

 

 

 

 

딸아이와 주지하고 싸움이 다시 시작되어 있었어요.

 

 

 

 

이중인격자라고 몰아 부치면서 부처님당상에 올라가서

 

 

 

 

한바탕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소식이었어요.

 

 

 

 

하던 일을 멈추고 다시 딸아이한테 가보았습니다.

 

 

 

 

엄마를 부르는 그 모습이

 

 

 

 

내 눈에는 아프기 전 딸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두 줄기 눈물이 뺨에 소리 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그래 여기는 우리 딸을 고칠 수 있는 곳이 아니구나.

 

 

 

 

다시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하겠구나.

 

 

 

 

나는 주섬주섬 옷을 가방에 넣고 딸아이 얼굴을 보았어요.

 

 

 

 

우리는 말은 안 해도 이제는 눈짓만 보아도

 

 

 

 

서로를 읽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 전 딸이 아플 때에 자칭 앞날을 본다는 유명하다는

 

 

 

 

예지인을 찾아가 딸이 아픈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을 때

 

 

 

 

부산 ㅁ사찰을 가던지 아니면

 

 

 

 

단양 ㄱ사찰을 이야기하던 생각이떠올르더군요

 

 

 

 

그두곳에는 너무 큰절이며 나는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셔지요

 

 

 

 

찾아가면 고칠 수 있다고 하였지만 나는 설마 하였습니다.

 

 

 

 

내가 전화하는 소리를 들었는지

 

 

 

 

우리아이 하는말이 단양 ㄱ사찰을 가자하는데 정말

 

 

 

 

나는 생각도 안 해보았고 저는 오래전에 그곳을 한번 가본사찰이지만

 

 

 

 

우리 딸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절인데

 

 

 

 

그곳을 가자하는지 알 수 없었어요.

 

 

 

 

나는 딸에게 그곳은 이곳에서

 

 

 

 

아주 먼 거리인데 꼭 가야하냐고 물었어요.

 

 

 

 

딸은 막무가네로 가자하여 다시 한 번 믿어보자

 

 

 

 

종교보다 운을 믿고 딸의 말을 들어주자 마음먹고

 

 

 

 

그곳에서 택시를 대절하여 5시간이나 걸려 

 

 

 

 

단양그 ㄱ사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큰 사찰이라는 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어요.

 

 

 

 

아침에 수면제를 안 먹인 상태이기 때문에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딸의 얼굴을 보면서

 

 

 

 

“어때 좋아?” 하고 물어보니 “엉” 하는 소리에

 

 

 

 

나는 왠지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절차를 받아야 되었기에

 

 

 

 

안내소에서 절차를 밟아가지고

 

 

 

 

우리는 짐을들고 기도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기도하는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문 앞 맨 앞자리에 자리를 겨우잡아 짐을 풀게 되었어요.

 

 

 

 

나는 이곳까지 무사히 왔다는 안도감에 숨을 크게 들이쉬며

 

 

 

 

딸의 얼굴을 보았지요.

 

 

 

 

그래도 딸아이 얼굴이 조금은 밝은 미소가보였습니다.

 

 

 

 

저녁을 먹으라는 종소리에 우리는 식당으로 가서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큰 기업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딸아이와 나는 철판에 밥을 받아가지고

 

 

 

 

탁자로 가서 자리에 앉아 둘이서 하루 종일 주린배를 채우면서

 

 

 

 

밥을 잘 먹고 있는 딸아이 입을 보니

 

 

 

 

또 눈가에 눈물이 핑 도는 것입니다.

 

 

 

 

저녁을 먹고 나는 딸을 데리고 법당을 찾아갔습니다.

 

 

 

 

어제 법당에서 소란 피웠던 생각이 나서 안갈까 하였는데

 

 

 

 

순순히 따라오는 딸아이

 

 

 

 

나는 법당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는 딸아이는 공손히 무릎을 꿇고 절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그만 멍하니 바라만보고 서있었습니다.

 

 

 

 

“엄마 이분이 누군지 너무 잘생긴 사진이 걸려있어?” 

 

 

 

 

그 뒤를 가서보니 정말 사진이 만들어져 걸려 있었습니다.

 

 

 

 

침착하게 절하는 딸 모습에 저도 덩달아 절을 하고

 

 

 

 

그 자리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니

 

 

 

 

어느덧 별들이 하나 둘 보이기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저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울려야하는데

 

 

 

 

걱정반 근심반 고민을 하면서 무거운 발길을 돌리는데

 

 

 

 

사복을 하고 올라오는 사람이 왠지 스님의 모습으로 보여서

 

 

 

 

저는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였어요.

 

 

 

 

그 스님이 하시는 말이 “제가 스님인줄 어떻게 아셨나요?

 

 

 

 

난 사복을 하고 있는데.”

 

 

 

 

그리고 웃으면서 “저 아이가 아주머니 딸입니까?”

 

 

 

 

“예, 제 딸입니다.”

 

 

 

"딸아이가 어디가 많이 아픈가보죠?”

 

 

 

 

“ 예! 어떻게 아셨습니까?”하고 나는 다시 물어보았읍니다.

 

 

 

 

스님이 하시는 이야기 기적같은 말을 남기면서

 

 

 

 

“내일 아침8시 까지 저 위에 있는 화원으로 오세요.

 

 

 

 

그 때 말씀드리지요.”

 

 

 

 

그 말 한마디가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몇 번이고 고개를 숙이고 합장을 하고

 

 

 

 

내려오는 발걸음이 날아갈듯이

 

 

 

 

가볍게 걸어오면서 날개가 있다면 날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날 밤은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잘지나갔습니다.

 

 

 

 

스님하고 약속한 아침8시가 되기를 기다리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긴지 한시간이 십년도 더 되는 것 같았어요. 

 

 

 

 

행여라도 약속이 잘못 될까보아 얼마나 애를 태우며

 

 

 

 

기도를 하였는지 모릅니다.

 

 

 

 

딸아이와 나는 아침8시가 다되어

 

 

 

 

화원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구세주로 보이는 스님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 보였습니다.

 

 

 

 

내 자식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인도하여 줄 분이란 생각이었니까요.

 

 

 

 

딸아이가 어떻게 아픈지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하여

 

 

 

 

지나온 이야기를 모두 하고나니

 

 

 

 

정신병은 고치기 힘든 병인데 사람의 연을 말씀하면서

 

 

 

 

이병을 고치실 수 있는 분은 이 지구상에 한분이 계시는데

 

 

 

 

그분과 인연이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천운이라면 만날 수도 있겠지요.” 라는 말을 듣는순간

 

 

 

 

천운 이라는 이 말은 내가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지난날 자칭 앞날을 본다는 유명한 예지인들이 지나치면서

 

 

 

 

하던 말이었는데  천운을 가지고 계시네요.”하면서

 

 

 

 

본인들은 이렇게 수련을 하고 공부를 많이 하였어도

 

 

 

 

그분 곁을 못 가는데

 

 

 

 

천운을 갖은 어머니는 우주에서

 

 

 

 

단 한분인 그분을 만나실수 있는 분입니다.”

 

 

 

 

이것이 어찌된 운명이고 숙명이란 말인가요 

 

 

 

 

저는 스님한테 꼭 그분을 뵙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였습니다.

 

 

 

 

자칭 앞날을 본다는 유명한 예지인들의 이야기를 잊고 살았는데

 

 

 

 

오늘 들었던 말들이 정말 실감이 나고

 

 

 

 

마음에 와 닿는 것이었습니다.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분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 분은 겉모습이 사람의 몸만 빌렸지

 

 

 

 

사람이 아니시고 신으로 오신분이십니다.

 

 

 

 

그분에 대한 말씀을 지난날 예지인들이 말한그대로 

 

 

 

 

그분의힘과 능력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말씀을 하시며

 

 

 

 

한참을 스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큰절을 올리고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어떻게 저한테 이런 행운이 올 줄이야!

 

 

 

 

저는 뛸 듯이 기뻐서 어떻게 할 줄을 모르는데

 

 

 

 

눈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어요.

 

 

 

 

정신이 이상하여진 딸아이를 고쳐 줄 분을 만난다는데

 

 

 

 

어느 부모가 기쁘지 않겠어요?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고맙습니다.”

 

 

 

 

스님한테 부탁의 말씀을 해놓고

 

 

 

 

나는 화원을 나와 보는 이세상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어제의 절망이 오늘은 희망이 찾아온 것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그분을  뵙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해본 일이니까요.

 

 

 

 

자칭 앞날을 본다는 유명한 예지인들에게

 

 

 

 

오늘처음으로 감사한 생각이 드는 것이었셔요 

 

 

 

 

지난날은 그런이야기을 들으면 그냥흘려가는 말로 들었는데 

 

 

 

 

“저한테 빈말은 안하셨습니다.

 

 

 

 

저한태 전달해준 그말 진정으로 예지인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직 그분을 뵙지도 안하였는데도

 

 

 

 

마음은 벌써 그분을 뵙고 있는 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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