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겨울밤, 별 사랑에 빠지다.

호국영인 2012. 1. 7. 23:10

 

겨울밤, 별 사랑에 빠지다...

보현산천문대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별 일주 사진. 16㎜ 렌즈를 장착해 조리개값은 F2.8, 셔터스피드는 20초로 두고 30분간 연속 촬영한 사진 90장을 별 일주 사진 전문 프로그램 스타트레일스(Startrails)를 이용해 합성했다. 필름카메라는 30분간 장노출 촬영이 가능하나, 디지털카메라는 장시간 노출 시 사진에 노이즈가 생기거나, 메모리 소자가 훼손될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연속 촬영 후 합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뺨이 아리도록 추운 날, 별을 보러 갔습니다.

 

 

겨울은 별을 관측하기에 좋은 계절이지요. 별이 반짝이는 것은 별빛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산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 대기가 비교적 안정돼 별의 반짝임이 덜하거든요. 그래서 맨눈으로도 별자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경북 영천의 보현산(해발 1124m) 근처에 대도시가 없어 잡광과 먼지가 적고, 1년 중 청정일수가 많기 때문이며 밤하늘이 더 잘 보이는 국립 보현산천문대가 이곳에 위치한 까닭입니다.
보현산천문대는 국내 최대인 직경 1.8m
반사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지요. 조선시대 천문관측기 혼천의와 함께 1만원짜리 지폐에 그려져 있는 그 망원경 말입니다.

문득 어릴 적 들었던 북두칠성의 전설이 떠올랐습니다. 가뭄이 극심하던 해에 병든 어머니에게 줄 물을 찾아 헤매던 소녀의 효심이 하늘을 감동시켜 마을 전체에 단비가 내렸다지요. 그때 소녀의 손에 들린 국자에서 일곱 개의 다이아몬드가 튀어나와 국자 모양 별자리가 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밤하늘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본 아이는

    별모양(★)이 아니라 수십 개의 하얀 점으로

    별을 묘사하지요.

    그 아이가 그저 별자리에 낭만을 품을지,

    천문학자가 될지,SF 영화감독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주시대에 걸맞은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기에는

    별자리 관측이 제격이지요.
 

    우리는 이렇게 낭만으로 겨울철의 별을 보면서

    보내고 있지만  실지 우주공간에서는

    지금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기야 한치앞의 지구에서는 지금 어떤 흐름으로

    지구가 흘러가기에 그속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는것입니다.

 

    모든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지구를 비롯하여

    우주가 흘러가는데 지금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세상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를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호국인 촌 그분의 말씀 속에서 우리를 생각하게 하는  

   자신을 속이면 주위가 속는 것이고

   주위를 속이

   하늘이 화가 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별을 볼수있는 밤하늘에 자신의 욕심을 감추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별빛의 반짝임에서 자신들의 속임수를 모두 꺼내어

    별을 세면서 버리고 새로운 별들과 깊어가는 겨울밤의

    낭만을 즐겨봄도 괜찮겠지요.

   진짜의 자신을 찾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