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소복 눈이 내리며
새하얗게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흙마당도, 돌담도, 초록빛 나무들도
모두 다 하얗게 덮여서
원래 알던 모습들이 사라져가고...
흰 도화지에 새롭게 그림을 그리듯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깨끗한 풍경
내 마음에 담겨 있던 많은 모습들도
하나둘 새하얗게 바꾸어
새로운 것으로 다시 만들어 보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깨끗한 마음에 새롭고 멋진 그림을 그리는
겨울날이 되시기를...
202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