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어디에서 왔는지
마당에 비에 젖은 아기새가 잘 날지 못하고 있어
잠시 비를 피하게 했어요.
그런데 조금 뒤에 또 다른 아기새가 빗 속을
콩콩 뛰어다니며 나타났어요.
그래서 또 대피를 시켰지요.
한숨을 돌리고
어미새가 애가 탈까 싶어
아기새들을 마당 잘 보이는 곳에 앉혀놓고 기다렸어요.
그랬더니 비가 잦아들 때 즈음
어미새가 잘 찾아와 아기새들과 함께 날아갔어요.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누군가가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아주 작은 도움의 손길에서
우리는 큰 힘을 얻기도 하고,
삶이 전환되는 계기를 만나기도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생기기도 합니다.
진실된 마음의 통함은
그렇게 큰 힘을 가졌겠지요.
오늘도 내 마음의 진실을 전하는
진짜의 하루 되시길...
202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