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마음의 통함

호국영인 2021. 7. 19. 22:01

 

며칠 전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어디에서 왔는지

마당에 비에 젖은 아기새가 잘 날지 못하고 있어

잠시 비를 피하게 했어요.

그런데 조금 뒤에 또 다른 아기새가 빗 속을

콩콩 뛰어다니며 나타났어요.

그래서 또 대피를 시켰지요.

 

한숨을 돌리고

어미새가 애가 탈까 싶어

아기새들을 마당 잘 보이는 곳에 앉혀놓고 기다렸어요.

그랬더니 비가 잦아들 때 즈음

어미새가 잘 찾아와 아기새들과 함께 날아갔어요.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누군가가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아주 작은 도움의 손길에서

 

우리는 큰 힘을 얻기도 하고,

삶이 전환되는 계기를 만나기도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생기기도 합니다.

 

진실된 마음의 통함은

그렇게 큰 힘을 가졌겠지요.

 

오늘도 내 마음의 진실을 전하는

진짜의 하루 되시길...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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