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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펼쳐진 황금들녘..수확 앞둔 보리밭

호국영인 2016. 6. 5. 07:31

6월에 펼쳐진 황금들녘...

수확 앞둔 보리밭...

(청주=연합뉴스) 4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의 한 논 옆으로 보리 황금 들판이 펼쳐졌다.

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쌀과는 달리 보리는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에 알곡을 거둔다.

지난달 중순부터 누렇게 익은 보리를 베기 시작한 농민들은 요즘 막바지 수확에 한창이다.

보리는 벼가 넉넉지 않았던 시절 춘궁기 서민의 굶주림을 해결해준 고마운 곡식이었다. 보리가 여물지 않은 4∼5월에 기아문제가 가장 심각해 그 시기를 보릿고개라고 부르기도 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수확을 앞둔 봄철 잦은 비로 이모작 작물인 보리와 밀 작황이 예년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글·사진 = 이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