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폭발...3명 사망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의 화산이 폭발해 주민 3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해관리청(NDMA)에 따르면 전날 수마트라우타라(북수마트라)주(州)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폭발했다.
폭발 시 발생한 화산재가 공중으로 3㎞ 높이까지 치솟았고, 지상에서는 산의 경사면을 따라 서쪽으로 4.5㎞ 가까이 흘러내리면서 인근 마을을 덮쳤다.
이로 인해 화산에서 4㎞가량 떨어진 감베르 마을 주민 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4명이 발생했다. 가축 피해도 잇따랐다.
시나붕 화산은 태평양 연안지역을 잇는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에 있는 120여 개의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400년 가까이 휴면 사태로 있다가 2010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간헐적으로 폭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폭발 당시에는 16명의 주민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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