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호국인촌의 다리를 처음 건너던 날
가슴 가득히 차오르던 기쁜 감정을 잊을 수 없다.
병약한 아내의 건강은 젊은 날부터 늘 나의 멍에가 되었다.
몸이 아파 여행은 고사하고 외식 한 번 같이 하기 어려웠던
평생지기 아내와 함께라니 내 영혼이 더 기뻐 뛰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처럼 느껴졌던 다리, 그 다리를 건너자
호국인촌은 블랙홀처럼 우리를 빨아들였다.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무렇게나 살아온 내게는 경이로운 일이다.
그 영광이 우리 부부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날이 갈 수록 동행하는 식구가
불어나니 우리의 기쁨 또한 불어난다.
목적 없는 여행을 방황이라고 한다.
누구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이야기다.
내가 이 세상에 온 길을 안다면
가는 길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내가 온 길을 가르쳐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며
가는 길 또한 가르쳐준 사람도 없었다.
있었다면 책속에 있는 유아적 수준인
인체의 신비가 전부라고나 할까.
그러므로 내가 아무리 잘 산다고 해도
이 세상에서의 행보는 방황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호국인촌의 다리를 건넘으로써
두 가지를 모두 알게 되었으니
내 인생의 최대 숙제를 푼 셈이다.
다닐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건강.
그리고 옳게 살아야 한다는 정신.
그러나 그런 것은 덤이라는 것을 금방 안다.
육신과 가정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영혼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혜안(慧眼) 신안(神眼) 천안(天眼)으로 대빛을 보신 큰스승님은
사람 병 고치는 것이 가장 쉽다고 하신다.
큰 스승님은 병을 고치는데 아무 것도 필요가 없다.
호국인촌 식구는 보지도 않고 고쳐주신다.
호국인촌을 알고자 하시면
http://cafe.naver.com/heavenprince
018-563-1115
昊國人村은 글자 그대로 하늘나라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다.
즉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들이 우리와 똑같이
사는 마을로 이해하면 되겠다.
호국인촌은 무당이나 역술가가 있는 곳이 아니다.
또한 영리단체도, 종교도, 기도처도 아니다.
모임에는 빈부나 교육정도 등 아무런 격식이 없다.
지도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진실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미래를 열어가는 모임이다.
[출처] 내가 만난 호국인촌 150218|작성자 시마니 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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