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체험

호국인촌 명상터 다듬기

호국영인 2015. 3. 2. 14:00

호국인촌 명상터 다듬기

 

2015년 3월 2일

 

단양에 가려고 새벽에 일어나 남편과 함께하는 준비하는 시간들이 기쁘다.

호국인촌에 도착해보니 눈이 다 녹았다.

자연은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하고 있다.

 

정겨운 식구들을 만나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3명씩 조를 짜서 ​식사당번이 정해져 있다.

이번에는 광주에서 오신 분들 차례인데 역시 전라도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일하는 명상이다.

호국인촌 뒷산 골짜기에 넓고 조용한 천혜의 명상자리가 있다.

 

크지 않은 잡목들과 복분자 나무가 많아서 이들을 베어내고 여름에 텐트를 치고

명상할 곳을 만들었다.

그곳은 하늘과 산만 보인다.

예초기, 기계톱, 낫 등​ 많은 준비를 철저히 해오신 분이 계셔서 합심하여 새로운 땅을 만들어 놓았다.
풀과 나무들을 자르면서 미안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싹들이 나오면 마음이 더 아파서 싹들이 나오기 전에 작업을 한 것이다.​

일을 하면서 느꼈다.

 

큰 나무로 태어나면​ 재목감이었을 텐데 잡목으로 태어난

얘네들의 생명도 오래 가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 영혼도 몸이 있을 때 정화되지 못하면 윤회될 때

하등생명을 받고 태어나는 고통이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죽음이라는 두려움에서 항상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간다.

​육신이 있는 이 순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우리들의 삶의 기준을 어디에다 두느냐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의식이 깨어나지 않으면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가족같이 서로 배려하면서 일하는 모습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스승님의 말씀이 지금은 끝세상이 되어서 생지옥 같은 세상이라고 하신다.

 

부모, 자식, 형제, 부부가 서로 죽이는 일들은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다.

이런 일들을 보고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생지옥이다.

이럴 때 우리는 정신줄을 놓치면 안된다.

 

머리로 지식으로 살지말고 가슴으로 진실을 찾아 혼을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진실된 삶으로 남을 배려하는 생활 속에서 내 양심을 볼 줄 알아야 된다.

그래야 진실을 찾아서 자신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

진리만이 자유를 준다.

영원한 자유를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