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한 걸음 더 들어가서 파고드는 밀착 카메라,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오늘(12일) 순서입니다. 육지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매년 400억 원이 들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에 냉장고도 떠내려옵니다.
여기는 충남 서산 대산항에 다양한 배들이 정박해 있는데 저기로 보시면 태안기름사고 유출당시에 사용했던 바지선이 보이고 이 배는 지금 출항을 준비 중이며 쓰레기를 들어 올리는 여러 장비들이 있는 걸로 봐서 정화선인 것 같은데 조금 있다가 출항을 합니다. 해양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지 직접 타고 가서 확인해 보면 이 선박은 매달 두 차례 흑어도 등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벌입니다.
[조성범/황금산호 선장 : (흑어도는 왜 가시는 건가요?) 대산항 입구에 있는 무인도인데, 북서풍 영향으로 해상에서 발생됐던 쓰레기가 집중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육상에 쓰레기 차가 있듯이 바다에도 쓰레기 배가 있습니다. 다른 배와는 달리 앞부분이 뻥 뚫려 있고 정화작업을 위한 건데 이 때문에 계속 물이 들어오고 운항 중에도 폐기물이 발견되면 인양장비를 가동시켜 수거하며 20분 정도 왔는데 섬이 하나 보이고 저 섬에 해양쓰레기들이 많이 몰려든다고 하는데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가서 확인해 보면 큰 배가 들어갈 수 없는 무인도여서 작은 배로 갈아타야만 하며 때문에 위험도 따르고 쓰레기 수거 작업에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가 흑어도입니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인력들이 도착했으며 내륙으로 들어가는 길도 울퉁불퉁한 자갈과 바위가 가득 차 있어 접근이 쉽지 않고 올해는 태풍이 없어 그나마 쓰레기가 적은 편이지만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무인도 깊숙이 들어와 있고 15분 동안 작업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나 많은 쓰레기들이 모였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면 물통이 있고요. 샴푸통, 가방, 실내화, 변기 깔개가 있고 이 물통은 자세히 보면 중국말이 쓰여 있고 중국 쪽에서 건너온 것 같은데 이 병은 일본말이 쓰여 있고 이 포장지도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자연을 영원히 지키겠다 이렇게 써 놨지만, 내용물은 모르겠지만 정작 포장지는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옆에는 튜브가 있고 묵직한며 그리고 바다쓰레기로 자주 보이는 스티로폼이 있고 이건 냉장고이고 냉장고가 이렇게 있고 심지어 개 집까지 있습니다. 무인도에 개 집, 단순히 누군가가 실수로 버린 것 같지는 않으며 이런 해양 쓰레기들은 어떤 피해로 이어질까. 어망에 걸려 고기와 쓰레기를 분리해야 하는 등 어업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생태계를 파괴하며 또, 선박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김종덕/해양환경관리공단 대산지사 사장 : 선박이 운항할 때 프로펠러나 이런 것에 걸렸을 경우에 선박의 안전사고를 초래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 6월 서해에서 폐로프가 어선 스크루에 걸려 배가 예인되는 등 해상 쓰레기로 인한 선박운항 중지가 지난해 77건을 비롯해 최근 3년간 237차례나 됩니다.
또 쓰레기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해 선박유류비가 만만치 않은 데다 바닷물을 먹은 폐기물은 무게가 더 나가 처리 비용이 육상에서보다 5배나 가까이 더 들어가지만 해양쓰레기의 수거율은 40%도 채 되지 않고 바다에 버려진 이런 양심들 때문에 해양안전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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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집의 쓰레기가 더럽고 버려야 할 것이라면 얼른 버리는 것은
인지상정인데 어떻게 바다에 얼른 갖다버리는지 알 수가없다.
지금 태평양의 한가운데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파도에 떠
다니며 잘게 썰어져 건져낼 수도 없겠금 되어있어 지구가 썩어
가고있는데 지금도 이렇게 냉장고와 개집까지 버릴 수 있는지
사람들 속을 알 수가 없다.
지금 지구를 살리려고 노력해도 엄청난 시간이 필요로하는데
지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겁없이 지금도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사람들이 누군지 알고싶다.
세상이 마지막을 향하여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는데 정신을 못
차리는 몇몇 사람들 양심을 보고싶다.
자신들까지도 죽어간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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