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몰려들어 진풍경을 연출했다.
지난 13일 MBC 뉴스는 시베리아를 거쳐 태화강으로 이동한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비행하는 모습을 포착해 내보냈으며 공개된 영상에서 떼까마귀들은 낮에는 먹이를 잡다가, 저녁이 되면 대숲으로 모여들어 하늘을 새카맣게 뒤덮었다. 이들은 매일 일출과 일몰 1시간을 전후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태화강을 찾는 까마귀는 매년 약 5만3000여 마리 수준이다.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몽고 북부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서식하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남하, 매년 10월 말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태화강 철새공원 대숲에서 생활한다.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태화강 철새공원 대숲은 풍부한 먹이와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덕분에 지난달 중순부터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무려 1만7000여 마리가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고 울산 태화강은 과거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파괴됐었지만, 태화강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최근에는 수질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된 상태다.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나타나 비행한 것 역시 이 같은 캠페인의 효과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등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대단한 장관이었겠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주민들은 좀 찜찜했겠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태화강 인근 환경이 좋아졌다는 얘기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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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태어난 곳을 향하여 가듯이
어떤 끌림에 의해 원점을 향하여 날아오는 저 많은 철새가
눈요기로 볼지 모르지만 철새들은 죽을 힘을 다해 찾아오는
우리에 손님인 그들을 잘 맞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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