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리 쓴소리

세월만이 저만큼 앞서서 가는지..

호국영인 2014. 9. 6. 23:24

 

시간의 흐름은 아무도 막을 수없다.

2014년의 추석도 닥아오는 것을 보면

세월이 부지런하다는 것을 알겠다.

아직까지 꼭해야 할 일도 다못하고 있는데

세월만이 저만큼 앞서서 가는지..

 

어느누가 막을 수가 없는 것이 세월이것만

세월속에 휩쓸려가다보니 이만큼의 나이가

희끗희끗한 머리카락과 얼굴의 주름만이 세월을

가르쳐주는 이번 추석은 어떻게 보내려나.

어린아이들은 세상의 세월을 모르다보니

무엇이 옳고 그름도 없이 마냥 즐겁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엇그제 같던 그 시절이 다시오지는 못해도

손주손녀들의 손을 잡아보면 어린시절이 느껴진다.

 

갈길이 코앞에 와 있는데

지금이라도 세월을 따지기보다는

나 갈길에 세월이 더 급하다는 것을

이제사 알게되었으니 얼마나 늦었는가.

세월아 제발좀 빠르게 흘러가지 말고

쉬엄쉬엄 쉬면서 가면 안되겠니.

팔월 한가위에 보름달이 휘엉청 

나무가지에 걸려 갈까말까 마음만 애태우게한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속에 나자신을 찾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더 급한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