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장맛비에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쓰레기가 폭 30m, 길이 1km 정도로 이어져 있다.
▲탁도가 심한 금강 곳곳에서는 죽은 물고기가 쉽게 눈에 들어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날 조사에서 부여군 양화리 시음지구 황포돛배 선착장과 인근 공원 놀이시설은 잡풀로 뒤덮여 버렸고 강변은 황포돛배 운행으로 물살이 생기면서 측방 침식으로 지속해서 무너지고 인근 상류는 죽은 물고기가 둥둥 떠다니고 버려진 폐그물만 가득 산시 망성면 화산리 강변은 지난 장마에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가 폭 30m, 길이 1km 이상 이어졌고 30m 구간에서 측방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수십 톤쯤 나가 보이는 사석도 맥없이 무너져 강바닥에 나뒹굴고 페트병, 모기약, 타이어, 잡풀 등 쓰레기 사이로 죽은 물고기도 상당수 눈에 들어왔다.
▲부여 호암교 물받이공과 측면 보호공 공사를 하면서 오탁방지막을 설치하지 않아 흙탕물이 백마강으로 흘러들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수온, 지형 등 체계적인 금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부여군 부소산성 건너편은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한 자리를 다듬는 중장비 소음으로 가득했다. 백마강 본류와 100m 가량 떨어진 규암면 지천 호암교(너비 5m, 길이 18m)는 전석쌓기에 투입된 중장비 공사로 흙탕물이 본류로 흘러들고 있었지만 법적으로 갖추어야 할 오탁 방지막은 설치되지 않은 이곳은 지난 3월 교가 아래 물받이공과 사석보호공 유실로 역행 침식을 겪으면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관련 기사:). 부여군 안전총괄과 담당자는 "돌망태와 암석을 사용하는 소규모 친환경 공사라 오탁 방지막을 설치하지 않았다"며 "다음부터는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공주보와 인근 백제 큰다리, 금강교, 공주대교, 신공주대교 구간은 녹조 알갱이와 각종 부유 물질로 뒤덮여 바닥 상태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탁도를 보이고 악취도 심했다. 상류 세종시 불티교 자전거 도로는 잡풀로 뒤덮여 있었다.
▲휴식을 위해 찾은 부여군 양화리 시음지구 황포돛배 선착장 인근 공원 놀이시설은 잡풀로 우거져 버렸다.
▲측방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수십 톤쯤 나가 보이는 암석들이 세굴로 내리면서 바닥에 뒹굴고 있다.
이날 현장 조사를 진행한 고은아 처장은 "물의 수온이 25도에서 29도 가까이 오르면서 녹조와 악취가 심했다"면서 "역행 침식, 측면 침식이 진행되고 수질은 썩어 가면서 물고기가 죽고 악취가 풍기고 있다"고 말했다. 고 처장은 "썩은 물만 가두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수문을 열어 생명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
※ 몇년전에 안산 시화호의 수문을 막어 시화호 바닷물이 유통되지
않아 그 많은 바닷물이 썩어 조개류를 비롯하여 많은 생물들이
죽어가면서 문제가 많았고 그곳에서 몰래 조개류를 잡아다 파는
양심없는 사람때문에 굴을 사다먹고 죽다 살아난적도 있었는데
공주보 상류는 탁하여 속이 보이지도 않으며 금강엔 죽은고기가
둥둥떠다니는 곳에서 악취가 풍겨나오는데 썩은 물만 가둔다고
해결 되는 것이 아니기에 수문을 열어 살아있는 물과 섞어가며
죽은 물을 되살리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장마가 지면 쏟아지는 엄청난 쓰레기를 강에서 받아드리지 않게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동네에서부터 반장이나 이장들 책임하에
냇가에 쓰레기가 떠내려가지 않게 망들을 쳐놓고 정리한다면
강가에 엄청난 쓰레기 몸살은 없을 것이며 사람들이 자연을 망가
뜨려가면서도 잘못한다고 생각을 하지않는 이유는 무얼까.
우리들 스스로가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참소리 쓴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 3일 위해, 500년 원시림 자르겠다는 강원도 (0) | 2014.09.19 |
---|---|
많은 변화속에 썩어가는 지구는... (0) | 2014.09.13 |
세월만이 저만큼 앞서서 가는지.. (0) | 2014.09.06 |
작은 쪽문을 여는 것이 아니고... (0) | 2014.09.03 |
죽어야 끝나는 사육곰 인생..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0) | 2014.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