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곡물 수출금지·가격규제… 전세계는 지금 식량확보 전쟁

호국영인 2011. 2. 7. 07:56
 

지난달 24일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는 햄버거 가격을 곧 올리겠다고 발표하였다. 주요 식자재인 닭고기, 밀, 치즈 가격이 올해 2~2.5%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하면서 "이를 상쇄하기 위하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맥도널드의 가격 인상 발표 이후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앞다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있다.

 

 

가격 상승을 막으려는 정부의 성급한 조치가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것이고, 수출제한 같은 단기 조치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것이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농업정책 긴급 가이드라인을 최근 발표하였다. 식량 가격 급등 속에 각국의 규제조치로 자칫 아프리카, 아시아의 식량 수입국이 심각한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것이다.

2008년 6월 위기 수준이 넘었으며 전 세계 '식량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것이다. 옥수수, 쌀, 밀 등 핵심 곡물은 물론 설탕, 오일 등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아 식량 수입국의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에까지 이르른것이다. 더구나 일부 국가들이 식량난을 이유로 수출 금지라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면서 '식량 전쟁'이 곳곳에서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6일 FAO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 곡물가격지수는 244.8로 1년 전(170.3)보다 무려 43.8% 올랐고, 아이티, 소말리아 등에서는 곡물 가격 급등으로 폭동이 일어났던 2008년 상반기 수준에 육박하였고, 설탕가격지수의 폭등세는 더욱 심각하다. 1월 현재 420.2로 최근 2년 사이 두 배 넘게 뛰었고, 육류와 오일, 유제품 등 주요 식품 가격 역시 폭등세에 있어서 55개 품목을 묶어 산출하는 식량가격지수(FPI)는 식량위기가 극에 달하였던 2008년 6월 수준을 넘고있다.

국내 수입가격에서도 식량 가격 폭등의 충격이 단적으로 드러낫으며, 1월 옥수수 수입가격은 t당 251달러로 1년 전에 비하여 12.1% 상승하였고, 원당 가격은 같은 기간 22.2% 올랐다. 밀은 35% 올라 t당 375달러를 기록하고있다.

식량 가격 상승은 물가 불안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있다. 특히 신흥시장은 식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에 비하여 높기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 물가에서 식품 비중은 39%로 선진국 평균(17%)의 2배가 넘고, 특히 인도는 60.2%나 된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식량 가격은 이미 2008년 수준에 도달하였고 더 올라갈 수 있다"면서 "치솟는 식량 가격이 지구촌을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있다.

실수요와 투기수요의 합작 식량 가격 상승을 놓고는 전문가들은 실수요와 투기 수요가 겹쳐 가격 상승이 '이중 점프'를 하면서 폭등세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어놓는다.

가격 상승의 1차적인 원인은 수요 증가이며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가 두드러진 신흥국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탓이고, 옥수수의 경우 중국 소비량이 2006년 1억4500만t에서 올해는 12% 늘어난 1억6200만t으로 예상되고있다. 인도와 브라질에서도 최근 4년 사이 18~32% 증가하였다.

중국에서는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지난해 9.3㎏을 기록하여 5년 만에 20.7% 늘었고, 인도도 같은 기간 35.2% 늘어났으며,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5년간 1인당 소득이 39% 증가하면서 우유 계란 육류 생선 등을 정기적으로 소비하는 인구가 2억2000만명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한국은행은 "기후 변화로 인한 세계적인 작황 부진 속에 중국 등 고성장 신흥국의 수요가 늘어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있다.

국제 원자재에 대한 투기 수요도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으며 소맥, 대두, 옥수수 가격은 1월 들어 국제시장에서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기록하였고 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소맥, 대두, 옥수수의 투기적 순매수가 급격히 늘었다"면서 "미국의 제로금리와 양적 완화 정책으로 늘어난 유동성이 투기자금으로 둔갑하여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였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바이오에너지 수요도 식량 가격을 더욱 밀어올렸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되고있는 옥수수의 40%, 브라질산 사탕수수의 50%가 바이오에탄올 원료로 사용된다.

40년내 옥수수값 최대 100%상승 문제는 이런 상승세가 쉽게 꺾이기 어렵다는 점이며 영국 정부의 싱크탱크 포어사이트(Foresight)는 최근 보고서에서 "식품을 싼 가격에 확보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향후 40년간 가격 폭등이 일어날 것"이라며 "옥수수 가격은 2050년까지 최대 100%, 쌀은 80% 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있다.

이런 현실에 대하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식량 문제와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성을 잡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고,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식량 안보를 G20의 핵심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그분께서는 십여년전부터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곧 식량전쟁이 일어날터인데 논을 없애고 밭을 없애면 어떻게 할 것인 걱정이 된다.' 고 하셨지요.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무슨일이 있어도 먹거리가 문제인데

우리는 밭농사와 논농사를 없애고 그곳에 공장을 세우고 건물을 세우고 등...

그래서 무슨말을 한다거나 글을 써도 앞으로 먹거리가 문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였으나 아무도귀기우리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식량전쟁이 클 것입니다.우리는 지금이라도 농사짓던 땅을 줄이지말고 도리어 농사짓는 땅을 넓혀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수 있는 것이며 살아남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호국인촌까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