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일본 신모에다케 화산활동 심상찮아, 입산금지-출입제한

호국영인 2011. 1. 27. 21:52

 

 

일본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1월 26일 일제히 신모에다케 화산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하여 카고시마현 키리마시가 화구에서

반경 2㎞내 출입제한 및 입산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하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30분께 분화가 발생하였고

오후 3시 30분께는 연기가 1,500m에 이르는 등 폭발조짐을 보여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소규모 분화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화산 분출에 이은 피해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여 미야자키현 등은 전차 운행이 중지돼었다.

일본항공(JAL)은 하네다와 오사카 공항을 통하여 미야자키로 향하는 항공기의

운항을 결항시켰다. 미야자키발 비행기 역시 안전을 고려하여 결항된 상태이다.

미야자키 현에서는 화산재는 물론 크게는

직경 3㎝의 분석(噴石)에 맞아 차 유리가 깨지기도 하였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지난 1716년부터 현재까지 분화를 하고 있는 활화산에

속한다. 해발 1,421m로 카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위치하여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위성 천리안이 일본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하였으며, 기상청은 27일 "천리안 위성 가시영상에 26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일본 큐슈의 신모에산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 연기가 가는 실처럼 나타나기 시작한것을,  26일 오후 4시 15분부터는 상층으로 날리는 화산 폭발 연기가 뚜렷하게 관찰돼었고, 오후 6시 30분쯤에는 적외영상에서도 화산재 및 연기가 분화구 지점에서 큐슈 남동쪽 해상으로 넓게 퍼지는 모습이 분명하게 확인됐다(그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