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지옥이 이런모습? ‘불덩이행성’ 발견

호국영인 2011. 1. 29. 09:05

 

 

지옥이 이런 모습?…‘불덩이 행성’ 발견

 

신화에 등장하는 지옥이 이런 모습일까.

표면온도가 무려 3200도에 달하는 ‘우주의 불덩이’가 발견돼어

천문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다.

영국의 킬 대학 알렉시스 스미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그 존재가

처음으로 밝혀진 외계행성 WASP-33b의 표면온도가 무려 3200도로,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뜨거운 행성으로 기록돼었다고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서 전하였다.

지구에서 380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에 존재하는 WASP-33b는 모항성과의

거리가 수성과 태양의 거리에 7%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근접하여 있다.

궤도를 한번 도는 데 29.5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말 그대로 ‘불타는 행성’에 가깝다.

과학자들은 우주 적외선 카메라로 모항성의 온도를 추측한 뒤

행성의 공전주기를 계산하여 WASP-33b행성의 온도를 밝혀낸 것으로

전하여졌다. 이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인 WASP-12b보다

무려 900도나 더 뜨거운수치이라한다.

한편WASP-12b 역시 모항성 주변을 한번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1.1일에 불과할 정도로 모항성과 거의 닿을 듯이 가깝다.

이 행성이 럭비공 형태로 변형된 채 별에게 먹히는 이른바

‘우주의 양육강식’의 면이 지난해 허블 망원경에 포착돼어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WASP-12b는

1000만년 후에 완전히 잡아먹혀 우주에서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호국인촌까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