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나는 어쩔 수 없는 어른이 되지 않겠다"..자원봉사 여대생의 대자보

호국영인 2014. 4. 23. 07:47

 

나는 어쩔 수 없는 어른이 되지 않겠다"..자원봉사 여대생의 대자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쪽지들이 전남 진도체육관과 팽목항 가족대기소에 대거 나붙는 가운데 22일 한 여대생이 어른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붙였으며 이날 오후 1시 진도체육관 입구에는 안산에서 자원봉사를 나왔다는 한 여대생이 5분여 동안 세 장의 대자보를 진도체육관 유리문에 테잎으로 붙인 뒤 울면서 사라졌고 이 여대생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해 드릴게 없어 이 글을 써 붙였다"고 말했다.

 

진도 실내체육관 입구에 안산에서 자원봉사 나온 한 여대생이 22일 어른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붙이고 있다.

여대생은 '저는 어쩔수 없는 어른이 되지 않겠습니다'는 호소문에서 "아는게 없어서 어쩔수 없고, 돈이 없어 어쩔수 없고, 지위가 높은 분이라 어쩔수 없고, 내 나라가 대한민국이라 어쩔수 없다'면서 '세월호는 소시민의 거울상"이라고 썼으며 이어 "책임을 다한 사람들은 피해를 보고, 결국은 이기적인 것들은 살아남았다. 나는 이 나라에서 내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가. 억울하고 분하다"고 덧붙였다.

 

여대생이 "어쩔 수 없는 어른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써붙인 대자보

여대생은 또 "'세월' 따위로 이 많은 사람을 보내려니 마음이 아려온다. 내가 이런 참담한 '세월'을 몇십년 더 보내려니 착잡한 마음이 끝까지 올라온다. 더이상 인명피해 없이 무사귀환 간절히 바라고, 바랍니다" 이 여대생은 다른 대자보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위고하 막론하고 단계별 책임묻겠다' 선장은 무기징역"이라면서 "수많은 생명이 달린 직업에 1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게 맞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1년 비정규직으로 목숨을 걸고 일한다는 말부터 정말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썼다.

여대생은 "'세월' 따위로 이 많은 사람을 보내려니 마음이 아린다"고 호소했다.

여대생은 "무책임한 사회를 만든 우리가 1년 비정규직 선장에 책임을 묻는 것이 책임전가이고 책임회는 아니냐"고 써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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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는 이사회가 이렇게까지 무책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이 서로 믿고 살수가 없는 그런 사회가 되었어야 하는지.

    언제부터인가 불신을 만든 것도 모두 우리들이 만든 결과이며

    서로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 것도 우리들이 만든 결과이다.

 

    과한 고용자 욕심이 1년 계약의 비정규직의 고용자들이 그 큰

    배를 몰며 배에 탄 승객들의 안전의 책임을 생각하였겠는가.

    누구를 탓하기전에 우리나라의 고용자들의 행패가 얼마나 심한지

    다시한번 생각을 하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확실한 체계가 잡히지

    않으면 언제든 이보다 더큰 사건사고가 날 것이다.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의미에 서로가 믿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

    려면 위에서 부터 잘못된 관행부터 뜯어 고쳐야하며 작은 뇌물도 

    오고가서는 안되는 그런 맑은 사회를 만들어가야만 어린 학생들을

    바다에 수장하는 어리석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세상을 웃읍게 살려고 하는 몇사람들의 잘못된 오너들에 의하여

    많은 사람들의 피해를 입는 우리사회가 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자신들의 바른길을 걸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