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체험 수기 ☆

*** 7 내집 만들기 ***

호국영인 2013. 12. 15. 13:00

※소백산 체험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말이지요.

시대의 변화로 인한 흐름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자수기가 등장하면서 자수시장은 빠른 속도로 자동화바람이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지요.

대당 가격이 일반 자수미싱 가격의 200배 이상으로 비싼 가격이었지만 주문을

해도 시일이 오래 걸리고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자동자수기의 장점은 ! 품질이우수하고 기술이 필요 없고 사람만 고대하면

24시간 풀가동 할 수 있고... 말 그대로 자동이었습니다.

단지 없는 사람한테는 가격이 비싸다는게 흠이었을 뿐 이였죠.

시간이 가면서 신규업체가 많아지고 경쟁도 심해지더군요. 

그러나 그때까지 우리는 자동화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수동으로만 작업을

하고 있었기에 불안하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자고나면 매일같이 생각하고 궁리하는 것은 빠른시일내에 자동화를 갖추어야 

된다는 오로지 그 생각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형편이 안 되는 줄 알면서 부모 형제한테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혼자만이 풀어야할 큰 고민이었지요.

처음부터 작게 내 사업을 시작 할 때도 부모형제한테는 전혀 도움을 요청한

일이 없지만 이번에도 혼자서 답을 찾아야 했습니다.

 

계약을 하기위한 준비자금이 작은 액수가 아니라서 누구한테 쉽게 말을 하기가

어려웠던 것 이지요.

여러 각도로 궁리를 하던 중에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 !  그 - 사장님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해보는게 어떨까 ?

하는 생각에 용기가 팍 솟았지요.

사장님은 섬유회사를 운영하시는 분으로 우리와 몇 년간 거래를 하고 있는 관계

였지만 업무 적인 이야기 외에 사적인 대화는 한 번도 나누어본 일이 없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곧바로 시도를 했지요.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자리에 계신지를 확인한 후 바로 들어갔지요.

차를 한잔 나누며 전반적인 사항들을 사실그대로 이야기를 했지요.

이야기를 다 들으신 사장님은 기계를 수입하기 위한자금이 필요한 것 같으면

우리 회사무역부 정차장하고 같이 내일 우리거래은행에 나가보자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시고는 정 차장을 불러 약속시간을 정하고 내일 만나기로하고 헤어졌지요.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어쩌면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맞아 떨어졌을까 ?

하는 생각에 일이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후 약속시간에 맞춰 회사에 들어갔지요.

사장님과 정차장 그리고 나 세 사람은 한 차에 몸을 싣고 은행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기가 바쁘게 사장님은 담당직원을 불러 저를 소개시키고 나서 간략하게

내용을 말씀 하시면서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담당이신 최 대리님은 아직 우리은행하고는 거래가 없기 때문에 신용으로도

할 수 가없고 또 담보 가치가 있는 부동산도 없으니 별다르게 도와줄 길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사장님은 !

그러면 "내가 책임 질 테니까 이 사람한테 삼천만원만 해주세요." 뒤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해결 할 테니까.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서 정 차장한테 마무리 잘하고 들어오라 하고는 먼저자리에서

일어섰지요.

사장님 말씀 한마디로 일은 간단하게 끝이 난거였고 말씀 한마디가 그대로

법이었습니다.

저는그때 어떻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려야 되는지몰라 어리둥절하기만 했습니다.

정말 고마우신 사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나약한사람들이 힘과 용기를 얻고

심히 살아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겠지요.

오랜 시간동안을 꿈에만 그리던 자동화시스템을 추진하게 되었고 고마우신

사장님 의 도움으로 초석이 된 자동자수기 1호기가 드디어 설치를 하게 되었지요.

설치를 다 끝내고 시운전까지 마쳤을 때는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기계도 다르고 환경도 깨끗하고 작업방법도 다르고 모두가 새로워 졌으니까

새로 시작하는 것은 당연히 맞는 말이겠죠.

자동화사업은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이 되었지만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 와 

맥으로 물량을 확보하는데는 전혀 걱정이 필요 없고 오히려 기계가 모자라서

납기일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많았지요.

이렇게 시작된 새로운 출발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기계는 계속주문을 하게

되었 습니다.

후발주자로 등장했지만 너무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종업계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부러워하는 모습들이 확연하게 눈에

띄었지요.그도 그럴 것이1호기설치가 끝나고 얼마 안지나서 2.3.호기가 들어오고

또 3.4.호기가 몇 개월의 시차를 두고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바라보는 시선은

부러울 수밖 에 없었던 것이지요. 

이때부터는 아무 걸림이 없는 고속질주의 시작이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을 오르지 공장하나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나 자신을 돌아보는

조용한 시간이 있었지요.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수많은 사연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모든

것들이 만들어지고 존재한다는 사실들을 더듬더듬 흐릿한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며

생각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놀랄만한 기억이 떠올랐지요.

다름 아닌 여수에 있는'' 애양병원'' 이야기입니다.

제 다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몇 개월이 지났을 때는 무릎관절이 이미

굳어 져있는 상태로 요양 중이었습니다.

하루는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여수애양병원에 대한기사를 보게 되었지요.

기사내용을 읽어보니 모 재단애서 운영하는 병원인데 다리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원이고 수술비도 안 받고 부대비용만 받으며 봉사목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사내용 이었습니다.

기사를 읽고 나니 꼭 한번 찾아가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요양을 마친 나는 그동안 바쁜 생활 속에서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던

에 생각이 나서 기분이 흐뭇했지요.

빠른 시일 내에 찾아 가기로 마음먹고는 바로 날을 정해 출발했습니다.

초행길이라서 물어물어 병원에 도착을 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료신청을 하고 몇 시간이 지나서야 사진을 찍고 진료를 받게 되었지요.

처음으로 병원진료를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사진을 보며 설명을 하기시작 했습니다.

무릎관절이 물이차고 통증이 있었을 때 변형이 생기면서 굳은 상태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지금은 무릎을 건드릴 수가 없다고 진단을 내리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단 한 가지 방법은 지금보다 다리각도를 조금 더 펴지게 할 수 있는

술은 무릎을 건드리지 않고 가능하다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본인이 원하면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하시는 말씀을 끝으로 진단은 마쳤지요.

 

 

저는 집에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는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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