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지금에 우리는

호국영인 2010. 12. 26. 05:03

 

몇십년전에만 하더라도 우리동네 시냇물에는

버들붕어와 가제등등 많은 생물들이 우리와 함께

공유하며 살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물장구치며

정이오고 갔으며 세상을 믿으며 살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시절이었는데...

어떻게 흘러오다보니 지금은 서로서로를 견주고  

서로의 불신으로 인하여 믿음이 깨져버렸어요.

그러다보니 진짜 일어날일을 말하여도 믿지를 않는 것입니다.

재난을 당하기전에 어떻게 예방을 하여야한다고

가르쳐 주는사람이 잘못돼어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강옆에 사는사람들에게 지금은 물줄기가 약하여도

비가 많이오면 홍수가나서 재난이 닥칠터이니

좀더 높은 곳으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예방차원에서

이야기를 하여주었더니

대대로 살아왔는데 무슨사고가 나겠느냐고

이야기하는 사람 말을 믿지 못하며 무시 하였고

개울 옆에 사는사람들에게는

아이들이 물이 위험하다고 이야기를 하면

우리아이들은 물고기 같이 수영을 잘해 물걱정 안해도돼요.

하며 믿지를 않습니다.

이것이 지금우리들의 현실이며

도리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이상한사람이 됩니다.

재난을 당하고 난 다음 울고불고 대성통곡을 하여도

아무 소용이 없잖습니까?

알려줄 때에는 재난이 일어나는 것이 눈에 보이지를

않으니까 예방이라고 생각을 하지않습니다.

그리고나서 당하고나면 그때는 찾아와서

그때 왜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느냐고 원망을 합니다.

이야기를 하여줄 때는 무시하고 이상한사람으로

치부하고는 도리어

똑바로 가르쳐 주지않았다고 원망만을 합니다.

그것이 지금의 현실에 우리입니다.

냇가에 버들붕어 노닐때만 하더라도

진짜를 가르쳐주면 그래도 알아서 하였는데

지금의 우리는 진짜사는 방법을 이야기하여도

믿지 않는 지금 우리가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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