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리 쓴소리

제대 이틀 앞둔 사병 죽음에 대만이 화났다

호국영인 2013. 8. 5. 00:59

총통 사과·국방장관 해임에도
"진상규명" 촉구 25만명 시위

 

 

제대를 이틀 앞두고 군기교육을 받다 숨진 한 사병의 죽음이 대만 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4일 타이중에서 열린 훙중츄(24)의 장례식에 참석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군 사법 체계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보도했다. 마 총통은 "군에서 일어난 의문사를 재조사할 특별위원회도 꾸리겠다"고 말했다. 대만 행정원은 전날 "공정한 재판을 위해 일부 군 사건을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 법원으로 이관하겠다"고 발표했다.

마 총통의 발언은 3일 타이베이 시내에서 25만명(경찰 추산 11만명)이 훙의 죽음 한 달을 맞아 철저한 진상 조사와 군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인 뒤 나온 것이다. 훙은 지난달 4일 '병영에 스마트폰을 반입했다'는 이유로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군기교육을 받고 독방에 감금된 끝에 숨졌다. 군은 사인을 일사병이라고 발표했다. 훙은 제대를 이틀 앞두고 있었다. 대만에선 18~36살의 남성은 1년간의 병역을 마쳐야 한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진실을 상징하는 흰 옷을 입고 영화 <레미제라블>의 삽입곡 '민중의 노래가 늘리는가'를 부르며 총통 관저 앞까지 행진했고 훙의 어머니는 단상에 올라 "진상 규명을 위해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이 사건으로 이미 마 총통이 사과하고, 가오화주 국방장관이 해임됐다. 훙이 소속된 524 기갑부대장 등 장교 18명도 기소됐다. 그러나 군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는 "군사법원이 훙을 독방에 감금한 4명의 장교들을 '혐의가 중대하지 않다'고 바로 보석 허가를 내줘 유가족과 시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유가족은 마 총통에게 "군 검찰도 훙이 정말 일사병 탓에 숨졌는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는지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외신들은 "가뜩이나 지원자가 부족한 가운데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을 꾀하는 대만 정부가 곤혹스럽게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저녁 대만 타이베이(臺北)시 총통부 인근 대로에서 20만명이 넘는 시민이 모여 군대에서 가혹 행위로 숨진 병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홍콩 봉황망은 집회 참가자들이 흰색 티셔츠를 입고 카이다거란(凱達格蘭) 대로변에 운집했으며 "진상 규명이 없으면 용서는 없다", "마잉주 총통은 거짓말을 중단하라, 국민이 곧 주인이다"는 구호를 외쳤다고 4일 보도했다. 카이다거란 대로는 대만 총통부로 이어지는 도로다. 한편 대만 경찰은 3일 시위 참가자를 11만 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마 총통은 4일 타이충시에서 열린 홍 병사의 장례식에 참석, 재차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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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남자들이 군대를 갔다와야 한다고한다.

    군대는 대만뿐만 아니라 어느나라든 훈련으로 인한 문제도

    있지만 잘 못하면 그 규율이 심해 벌을 받는 경우 독방에 가둬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본다.

 

    대만도 독방이 문제가 되듯 우리나라 군대도 문제가 많다보며  
    단지 문제가 생기면 쉬쉬 할뿐 국민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대만은 그래도 잘 못되었다고 인정을 하였고 우리는

    숨기기에 바뻣다는 것만 차이가 있다고보며 아까운 젊은 사람의

    목숨이 갔다는 것이 안타까운 뉴스를 보고...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