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재 영국 총영사 월터 힐리어가 1986년 2월11일 아관파천 나흘 뒤인 2월15일 베이징 주재 영국 대리공사 뷰클럭에게 보낸 문서. “왕(고종)은 여전히 왕비(명성황후)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말하지 않고 있다”(The King is still unable to say whether the Queen is alive or not.)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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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년이나 지난 사건의 문서를 지금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당시 얼마나 황급했음을 생각한다.
일본의 잔악무독함은 만천하가 알고있겠지만 그당시 왕비가
진짜 살아났다면 어찌 역사에 흔적조차 없었을까.
숨어 살았다고해도 숨을 거두면 살아온 발자취는 남아 뒤에
사람들에 입으로 입으로 뒷말이 남는 것인데...
우리는 살다보면 역사를 조작하는 경우도 많기에 진실이라는
전제하에 민비가 살아 남았더라도 역사에서 살아졌다는 것을
지금 우리는 어떻게 뒷이야기를 할 것인지 알 수없는 일이다.
왕비라 하더라도 이미 저세상을 향해 떠나간지가 백여년이
지났으며 그녀자신은 세상의 삶에만 치중을 하였을뿐 진짜는
자신이 다음세상 갈 길에대한 것을 알지 못하고 떠났으며
현생에 왕비라하더라도 다음세상에 자신이 왕비가 된다는
보장도 없듯이 살아있을때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들 자신은 민비가 살던 시대를 모르기에 비운의 왕비를
지금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며 이렇듯 지위고하를 망론하고
자신들의 갈길을 찾는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