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두더지가 부엌까지 들어왔어요

호국영인 2013. 7. 6. 08:45

 

두더지가 부엌까지 들어왔어요...

 

 

 

 

 

 

              아침에 부엌을 나가보니

            두더지 한마리가 들어와 숨어있는 것이다.

            놀라서 쩔쩔매는데

            똥줄이 빠져라 도망을 가는 겁니다.

            쫓아가는데 두더지가 들어온길로 부지런히 도망가

            집밖으로 나가더니 땅을 파고 들어가는데

            어찌나 땅을 잘 파는지...

            땅속으로 들어간 얼굴은 폰으로 찍을 수가 없고

            꽁지 쪽인 뒷모습만이 찍혔을 뿐이다.

 

            두더지가 땅속으로 들어가고나서 보니까

            땅을 파고 들어온 자국이 남아있었다.

            두더지가 흙색이라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단양와서보는 신기한 동물들과 벌레들이다.

            두더지가 귀엽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보기도 처음이지만 어떻게 그렇게 빠른지

            도망도 빠르고 땅을 파는 것은 순간이었다.

 

            호국인 촌엔 도시에서는 

            볼 수없는 새로운 것을 볼 수있는 기회가 주워진다.

            생각지도 못하던 생명체가 눈에 뜨이고

            새벽이면 고라니가 문을 두둘기기도하는 곳이다.^^ 

            이렇듯 호국인 촌은 자연속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