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익어가는 자두처럼...

호국영인 2013. 6. 29. 07:36

 

익어가는 자두처럼...

 

 

 

         

         자두가 익어가고 있어요.

         봄내 추웠다 더웠다를 계속하던 날씨속에서

         잘 이겨낸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네요.

 

         다른 곳에도 냉해를 받아

         작광이 안좋다고 하는데... 

         작년에는 너무 많이 달려 가지가 찢어지는등

         수난을 겪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그 바람에 따주지 않아도 되었고

         열매가 알아서 커다랗게 익어 가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는 우리들이 모르지만

         자신들이 이렇게 알아서 하는 것이 신기하다.

         냉해를 받은 것이 왜그런지를 사람들은 

         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식물들은 기후가 

         왜그런지를 그들만은 알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처럼

         그들은 열매를 굵직굵직하게 만들어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사람의 마음이지만 자연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 나름대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여 변형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어떤것은 변했다고 본다.

     

         사람만이 자연의 변화를 모르고 있기에 

         정신들을 못차리고 있으며 

         항상 그날이 그날 일것이다는 아니한생각에 

         지구자체가 변해가고 있으며 변했다는 것을 

         애써 외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익어가는 자두처럼 사람도 정신을 차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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