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핵전쟁이 일어나도 살아남을 생물로 바퀴벌레를 꼽는다. 아무래도 바퀴벌레들은 '가장 끈질긴 생명력'이라는 평판에 어울리는 진화를 한 차례 해치운 듯하다. 바퀴벌레들이 살아남기 위해 단맛을 좋아하는 취향까지 버렸다고 BBC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단 음식에 약을 치는 방법이 더는 통하지 않을 전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가정은 물론 제약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팀은 단 음식에 해충약을 섞는 방식으로 바퀴벌레를 박멸하는 방법이 거의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데 착안해 실험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얼마간 굶은 바퀴벌레들에게 잼과 땅콩버터를 주었다. 바퀴벌레들은 땅콩버터에는 수북이 몰려갔지만 이상하게도 잼은 입에 물었다가 이내 뱉어 버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잼에는 포도당이 풍부하게 함유된 반면 땅콩버터에는 거의 함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바퀴벌레에 미각체계를 재조직하도록 하는 돌연변이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포도당이 내는 단맛은 독성물질의 맛과 향을 감추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단맛을 좋아하는 기존 습성은 바퀴벌레의 생존에는 치명적이고, 바퀴벌레들은 포도당을 피하는 방향으로 환경에 적응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바퀴벌레의 세포 움직임을 전기 장치로 기록한 결과 포도당이 든 음식을 먹었을 때 쓴맛을 인지하는 세포가 반응했다. 연구를 주도한 코비 셜 박사는 바퀴벌레의 행동이 신경계 메커니즘의 변화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꿀을 주로 모으는 벌은 설탕에 대해선 다른 벌들보다 덜 민감합니다.
바퀴벌레의 경우 설탕이 쓴맛으로 느껴지는 거지요. 어린이가 시금치를 거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바퀴벌레의 변화는 수십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20년 전부터 '미끼'를 거부하는 바퀴벌레의 존재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아직 모든 바퀴벌레가 돌연변이인 것은 아니다. 런던 동물학연구소의 엘리 리드비터 박사는 "자연선택이 감각 능력을 바꾸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해충 박멸 회사도 새로운 방법을 연구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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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생명체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다하고 싶겠지만
그래도 살아남으려고 변화하고 있는 생명체로는 바퀴벌레로
보는 것은 한 20여년 전 부터 미각체계를 재조직하도록 하는
돌연변이가 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바퀴벌레는 그 만큼
지구자체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을 감지하고 있다보며
그렇기에 스스로들 자연에 순응하기위해 감각능력까지 바꿔
가며 살아남기위한 자신의 변화를 하고있다고본다.
어찌보면 사람보다 더 낳은 생명체가 바퀴벌레가 아닐까.
살아남는 방법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구를 망가뜨려 놓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보기에 우리는 정말 정신을 차려야한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순간이기에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