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체험

호국인촌의 하루

호국영인 2012. 10. 6. 22:50

 

오늘 호국인촌에 와서보니...

문앞 마당에는 은행열매들이 떨어져있고

앞마당에는 낙엽들이 소복이 쌓여있다.

빗자루을 들고 여기저기 낙엽을 모아서 태우고

바구니 들고 뒷뜰에 가보니

여름내 가꾸어 놓은 곡식들이 살며시 얼굴내밀며

어서오세요.인사말처럼.열매들이 눈인사한다.

 

이산 저산 나무잎들이 고운색을 만들고.

가랑잎 사히로 살며시 얼굴비추는 다람쥐도 먹이 사냥에

이곳 저곳을 살피는 눈망울이

오늘따라 더욱 귀여움을 토하고 있다

 

노래말이 입안에서 벅찬 감정을 달래주는 호국인촌 들판

어제라는 힘들이 오늘 행복을 주는것처럼

많은 생명체들이 씨앗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양들을 바라보며...

따스한 가을 햇빛이 종자들에게 용기을 주는 자연의 이치속  

잠시 그속에다 마음도 같이 공유하고 싶은 생각에 주저않아

하늘을 보고 감사인사 하고 땅을 보고 감사인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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