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인촌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선생님을 뵙기전에 원숭이와 콩 이야기을 하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말씀부터 전하고자 합니다
꾀많은 원숭이를 사로잡는 방법입니다
먼저 야자수 열매와 콩을 이용하여
야자수 열매에 원숭이 손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은 구멍을 파고 그속에 콩을 몇개 넣어둡니다
원숭이는 야자수 열매속의 콩을 잡자마자 놓칠까 싶어
주먹을 꽉 움켜쥡니다 움켜쥔 주먹을 펴면
콩이 떨어질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결코 놓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채 올가미를 쒸워도 비명만 꽥꽥 지를 뿐이지요
주먹을 펴고 야자수 열매 구멍에서 얼른 손을 빼내
숲으로 달아나면 될것을 콩에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했던지 원숭이는 자기 목이 달아나도
콩을 쥔 주먹을 결코 펴지 않는다고 합니다
호국인촌과 선생님의 큰뜻을 이해하려든다면
단순한 호기심 정도에 그치거나
아니면 뜬구름 잡는 정도로 받아들여 끝내는 사실을
온전하게 정리하지 못한채 머리속만 복잡해질 것이고.
탐욕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에 대해서 아실것입니다.
물질은 그런 것입니다...
닳거나 없어지면 새로 만들거나 고쳐 쓸수도 있읍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과 그런 사고 방식을 잠시 접어두고...
우리의 맑고 깨끗한 정신 문제에 대해서
조금만 더 귀를 기울여 인간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고 생각할수있는 시간이되었으면 하는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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