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리 쓴소리

다음 세상 가는 길을 모르기에

호국영인 2011. 11. 22. 00:39

 

 

 
 
다음 세상 가는 길을 모르기에...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이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를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아마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이런 쇄퇴가 지금의 세상이지만...

 

혼자사시는 노인네가 병원에서 돌아가시니까

자식들과 손자와 손녀들은 다왔지만...

 

세상 인심은 그 노인의 집에

아무도 가 보지를 않는 각박한 인심을 보았고

그들이 인심을 잃은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쓸쓸한 초상집에 조용하고

적막함만이 남아있는 것이었습니다.

동네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분이었는데...

자식들을 빼고는 이렇게까지

아무도 들여다보는 사람이 없다니

정말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읍니다.

 

그런 것을 보고 호국인 촌 그분께서 

자신들이 어느곳에 서있는지를 생각해보라 하셨지요.

그 노인네가 자신의 갈길은 모르고

자식들에게 집사주고 빌딩사주고 땅사주고

자식들에게 할일은 다했는지는 모르지만...

 

살아있을 때 나의 갈길을 찾지 아니하였기에

눈을 감는순간 허리가 꼬부라진 그상태로

지팡이 하나를 의지하고 서서

모레바람이 세차게 불고있사막 한가운데에서

다음 세계에 가는 길을 모르기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눈을 감는순간 어디로 갈지를 모르고

쩔쩔매는 그모습을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되새겨서 나를 생각해보니

꿈 많던 어렷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느새 이곳까지 걸어 왔는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세상의 세파와 부딪치면서

찬바람도 맞고 눈도 맞아 보았으며

세차게 쏟아지는 소나기도 맞고 보니

언제 지금의 이자리에 서있는 것인지

나자신이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노인네도 갈길을 몰라 쩔쩔매고 있는데 

나라고 안그러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사람들의 세계는 공평하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신의 세계는 공평하고 정확하기에

하나도 그냥 쉽게 넘어가듯 넘어가는 것이 아니니까요.

다음 세계는 분명하고 정확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할것입니다.

 

내가 서 있는 이자리에서 나 자신을 찾는 것이

다음 세계를 찾을 수가 있는 열쇠일 것이라 생각하며

세상에 많은 돈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까지도...

자신이 가는 길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다음세계 가는 길을 알고계신분은

오로지 호국인 촌 그분 한분 밖에 없다는 생각이듭니다.

 

우리는 잠깐 왔다가는 세상인줄도 것은 모르고

천년 백년 살것같이 이것저것 다 챙기고 참견하다가

제일 중요한 다음 세계 가야하는 나의길은

뒷전에 미루어져 갈길 모르고 살고있는 안타까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