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4

자연의 일부

텃밭에서 바스락 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산돼지가 내려왔어요. 산에 먹을 것이 별로 없었는지 요 며칠 고라니 한 쌍이 계속 보였는데 오늘은 산돼지도 만나네요. 불러도 스윽 쳐다보고는 여기저기 뒤적거리느라 바쁘더군요. 야생동물들을 만나면 우리도 하나의 생명체라는 것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자연의 일부로 말이지요~^^ 블로그 친구님들~ 오늘 하루도, 자연과 어울리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2022. 1. 27

진짜의 마음

산에서 꽤 굵은 더덕을 캤어요. 그 중에 붉은 색을 띄는 홍더덕도 나왔고요. 산더덕은 밭에서 자라는 더덕보다 더 단단하고 향도 강하답니다. 블로그 친구님들께 더덕의 향과 건강한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초봄에 뿌렸던 채소 씨앗이 텃밭에서 비료나 퇴비 하나 없이도 예쁘게 자라주어 식구들 먹거리로 충분합니다. 벌써 배추나 열무는 한번 김치로 담아 먹고 또 씨앗을 뿌렸답니다. 먹을거리가 계속 자라서 나오는 텃밭이 바로 보물단지입니다. 마당 대문 옆에 불두화가 피었어요.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해서 불두화라고 하지요. 내일이 부처님 오신 날인 걸 알려주는 듯 활짝 피었어요. 그리고 그 위로 고들빼기꽃이 노란밭을 만들었어요. 모든 꽃이 아름답지만 소박한듯 수수한 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 같..

봄을 기다리며

안녕하세요~ 블로그 친구님들~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 하네요. 그제 오후는 포근한 날씨에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작년 사두었던 마늘을 꺼내어 텃밭에 심었어요. 처음으로 비닐을 씌워 싹을 틔워보려 합니다. 흙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동안 이것저것 심었었는데 올 봄에는 조금 신경을 더 써서 여러가지 수확을 내볼까 해요.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처럼은 어렵겠지만 주위 계신 분들 그리고 블로그 친구님들과 나눠먹을 정도가 되면 좋겠어요. 블로그 친구님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곧 봄소식 서로 전하기로 해요~^^ 2021. 2. 23

좋은 봄식단

오늘은 텃밭에 새싹을 좀 뽑고 미나리밭에 미나리도 좀 뜯어와서 미나리밥전을 했어요. ♣ 쑥버무리는 요즘 거의 주식이 되었지요. 작년에 깻잎싹으로 장아찌 담아놓은 것도 꽤 맛이 괜찮아요. 승지원 뒷밭에는 작년에 들깨수확을 안해서인지 들깨싹이 따닥따닥 올라오고 있어요. 또 장아찌를 좀 담아놔야겠어요. 봄식단은 먹으면 속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아주 좋아요~ 함께 드실 분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좋은 것들 많이 드시면 안좋은 것들은 다 사라질거에요~★ 2020. 4. 10 昊國人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