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나 3

일정한 거리

우리는 이 세상에서 서로 관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관계, 먼 관계, 좋은 관계 혹은 나쁜 관계... 과거의 생으로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시간은 관계의 모습으로 현실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서로가 나는 나로서 존재한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가까이함도 멀리함도, 좋고 나쁨을 느끼는 것도 자신의 중심에서 벗어났음을 말해주고, 우리는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의 중심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나는 나 누구와의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닌 모든 관계의 끈을 놓았을 때 비로소 나타나는 마음의 중심 그 중심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모두가 다 다르지 않은 하나의 세상 치우침 없는 평온한 세상입니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aclJiPUVJeU

이 세상에서 만난 연 지난 세상에서 만난 연 그 모든 연의 끈들을 한가닥 한가닥 풀어 내려놓고 가볍게 가볍게 어떤 연결도 필요치 않은 정신세계로 모든 연을 놓고 한 걸음 한 걸음 내 안에 담긴 여러가지 모습의 욕심들을 스스로 비웠을 때 서로가 묶어놓은 끈들은 스르르 풀어집니다. 나는 나로서 그대는 그대로서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tezDnWLaQ3U

어우러짐 속의 나

하늘의 일곱 빛깔 무지개는 일곱 개의 색이 함께 어우러져 무지개가 되고, 산은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져 산의 푸르름을 만들며, 마당 뒷편의 장독대는 크고 작은 단지들이 서로 어우러져 장독대가 됩니다. 그럼에도 무지개는 빨간색,주황색,노란색,초록색,파란색,남색,보라색 모두가 각자의 빛깔을 잃지 않고, 산의 나무들도 가까이 보면 한 그루 한 그루 각자의 모습을 드러내며, 장독대의 단지들도 생김마다 담기는 내용물이 다릅니다. 세상의 어우러짐 속에서 나는 나로서 나의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는 하루 되시길... 2021. 12. 13